전세계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관광명소 톱 25에 포함

    뉴욕의 타임 스퀘어, LA의 할리우드 사인판,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등등. 이 곳들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의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과대평가된(overrated) 관광지로 생각하는 여행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에도 이런 과대평가된 명소가 있다. 바로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다.  USA투데이는 최근 전세계 500개 인기 관광명소에 대한 구글 리뷰 2,320만건을 분석해 과대평가된 곳 톱 25를 선정했다.

 

    구글 리뷰 가운데 ‘과대평가’(overrated), ‘관광객의 덫’(tourist trap), ‘비싼’(expensive) 등의 키워드를 집중 검색해 순위를 산정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도 전세계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관광명소 톱 25 중 20위에 그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구글 리뷰에서는 구체적으로 파이크스 피크의 역사적인 철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철도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철도다. 마니투 디포(Manitou Depot)에서 시작해 1만4,115피트의 정상까지 총 9마일을 올라가는 3시간 30분짜리 여행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톱니바퀴 철도이자 콜로라도 주내 최고의 명소 중 하나다. 파이크스 피크는 과대평가된 관광지 순위 20위를 차지했지만 좀 억울한 면이 없지 않다. 총 4천여개의 리뷰 중에서 실제로 ‘과대평가된’이란 단어가 사용된 경우는 15%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파이크스 피크가 미국에서 유일하게 ‘과대평가’된 관광지는 아니다. 과대평가된 톱 25개의 전세계 명소 중 8곳이 미국에 있다. 최대 불명예인 1위는 오레곤주에 본사를 둔 ‘부두 도넛’(Voodoo Doughnut)이다. 이 도넛 가게는 덴버와 볼더에도 체인점을 두고 있다.


<과대평가된 전세계 관광명소 톱 25>
1. Voodoo Doughnut, Oregon, U.S.
2. The Little Mermaid, Copenhagen, Denmark
3. Arashiyama Bamboo Grove, Kyoto, Japan
4. Manneken Pis, Brussels, Belgium
5. Hollywood Walk of Fame, California, U.S.
6. Blue Lagoon, Grindavik, Iceland
7. Livraria Lello, Porto, Portugal
8. MONA: Museum of Old and New Art, Berriedale, Australia
9. Jardin Majorelle, Marrakech, Morocco
10. Old Faithful Geyser, Wyoming, U.S.
11. Stonehenge, Wiltshire, U.K.
12. Spanish Steps, Rome, Italy
13. Tegallalang Rice Terrace, Ubud, Indonesia
14. Penang Hill, Penang, Malaysia
15. Flam Railway, Flåm, Norway
16. Guinness Storehouse, Dublin, Ireland
17. Times Square, New York, U.S.
18. Distillery District, Toronto, Canada
19. Four Corners Monument, Arizona, U.S.
20. Pikes Peak, Colorado, U.S.
21. The Dancing House, Prague, Czech Republic
22. Space Needle, Washington, U.S.
23. Hollywood Sign, California, U.S.
24. Park Guell, Barcelona, Spain
25. Capilano Suspension Bridge, Vancouver,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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