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리 태권도 오로라와 캐슬락 지점에서 근무

    캐슬락의 한리 태권도(관장 이한원)에서 수석 사범으로 근무하던 한 남성이 지난해 7월 미성년자에 대한 성 착취를 일삼은 혐의로 체포된 후 14개월 만에 재판부로부터 50년 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15일 더글라스 카운티 법원의 패트리샤 헤론 판사는 에릭 첸(32)씨 에게 3급 중죄인 아동 성착취 혐의에 대해 50년형을 선고했다.  에릭 첸은 2015년부터 캐슬락에 소재한 한 리 태권도에서 사범으로 근무해왔으며,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오로라와 더글러스 카운티에서 한 리 태권도에서 사범으로서 태권도 여름 캠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여러 건의 아동 성착취 범죄를 저질러 오다 덜미를 붙잡혔다. 덴버에 거주하고 있는 첸은 현재 더글러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250,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되어 있었다. 체포 당시 이한원 관장은 “에릭 첸은 굉장히 성실하게 잘 가르치는 사범이어서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처음에 고용할 때 백그라운드 첵업을 했는데 깨끗했었다”고 밝혔다. 또, 이 관장은“피해 아동의 연령대가 5살에서 6살 사이로 매우 어리다는 것 외에는 현재 수사 중이어서 더 많은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첸은 총 9명의 피해아동들을 상대로, 9건의 아동 성착취, 9건의 아동 유혹, 9건의 아동 성접촉 강요, 9건의 아동 비디오 성착취 등 총 36건의 아동 성착취 관련 혐의로 기소되었다.   


    2021년 2월, 한리 태권도 아카데미를 다니는 두 딸을 둔 아버지가 론트리 레크리에이션 센터 탈의실에서 딸들이 옷을 갈아입는 과정에서 첸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고 오로라 경찰서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동영상을 바로 삭제시켰다고 말했고, 첸을 체포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어서 체포까지를 하지 못했다. 그 후 2021년 6월, 캐슬락 경찰국의 경찰관들은 첸이 2020년에 캐슬락 레크리에이션 센터 화장실에서 녹음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면서 첸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경찰 조사 결과 첸은 오로라와 론 트리에 위치한 한 리 태권도 센터에서 여름 캠프를 운영하면서, 가방을 탈의실이나 화장실에 두고 온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첸의 가방 옆에 전화기가 걸려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돌려놓기 위해 다가갔는데 녹음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2021년 8월, 첸의 전자 기기와 집에 대한 수색 영장이 발부되었다. 경찰은 8세에서 12세 사이로 추정되는 소녀들을 묘사하는 아동 포르노 사진 수십만 장이 담긴 컴퓨터, CD 및 DVD를 압수했다. 형사들은 수십만 개의 어린 아이들의 포르노 이미지 외에도 어린 소녀들과 한 명의 소년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보이는 욕실이나 락커룸에서 찍은 6개 이상의 비디오도 추가로 발견했다. 검사 측은 "이 피고인은 캠프 지도자로서 자신을 신뢰했던 순진하고 어린 아이들을  짓밟았다. 피고인이 감옥에서 복역하는 동안 우리 지역 사회의 다른 아이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재판부에서 보장해주길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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