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90%가 피해받거나 목격해

    콜로라도 주내 대형 병원이나 클리닉에 근무하는 의료 종사자들의 대부분이 폭력 피해를 직접 겪었거나 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콜로라도 병원 협회’(Colorado Hospital Association/CHA)가 최근 공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 종사자가 다른 종사자보다 부상당할 가능성이 5배 높고, 평균 30분마다 간호사가 폭행을 당하며, 의료 종사자의 90%가 지난 한달동안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로부터 폭력을 직접 당했거나 폭력 현장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CHA의 조슈아 유잉은 “의료 종사자들의 직장 폭력 비율이 가장 높다. 폭력과 위협은 의료 종사자들이 현장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다”고 말했다. 유잉은 “모든 콜로라도 주민들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제공받을 자격이 있으며 의료 종사자들도 폭력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을 자격이 있다. 의료 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연방정부 및 주정부 차원의 정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마운틴 헬스케어’(Intermountain Healthcare)의 바브 얀은 “최근들어 의료 종사자들의 폭력 피해 신고가 32%나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상당수가 행동 건강 문제, 이전에 갖지 못했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보건 환경측면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얀은 CHA와 협력하여 내부 커뮤니케이션, 교육 및 대중 인식에 초점을 맞춘 ‘#Culture of CARE’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 환경에서 폭력적인 사건을 줄이기 위한 공공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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