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로 벤돔, 레거시 파이, 포테이저, 피자리아 레오폴드

    콜로라도에서 '복숭아' 하면, 팰리세이드 복숭아가 대표적이다. 한여름 복숭아 시즌이 돌아왔지만, 이상기온으로 인해 복숭아의 제철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 한 달 동안이라도 팰리세이드에서 수확한 복숭아를 마음껏 즐겨보자. 그래서 최근에 복숭아가 추가된 메뉴를 선보인 덴버 소재 레스토랑을 소개해 본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뭉개뭉개 피어나는 화창한 날, 팰리세이드에서 수확한 제철 복숭아를 맛본다면 이보다 행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한입한입 베어 물 때마다 달달한 주스가 뿜어져 나오고, 잘 익은 복숭아의 식감은 어느 제철 과일보다 뛰어나다. 특히, 덴버 쉐프들은 콜로라도의 농작물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는데, 예를 들면 피자에 팰리세이드 복숭아로 토핑을 하거나 푸아그라 샐러드에 복숭아를 추가하면서 인기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비스트로 벤돔 Bistro Vendome]
비스트로 벤돔은 파크 힐(Park Hill)의 새 지점에서 복숭아를 사용한 세 가지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비스트로 벤돔의 대표 세프인 월가못(Wolgamott)씨는 계절 과일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해서, 매 시즌 새로운 요리를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주말 브런치에서 샬라 빵, 팰리세이드 복숭아, 설탕에 절인 마카다미아 견과류와 크림 앙글라이즈(Crime Anglaise)를 아침 식사로 제공하고 있으며, 샐러드 드 페슈(Salade de Peche)에 구운 팰리세이드 복숭아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토핑한 타르테 오 페슈(Tarte aux Peches)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2267 Kearney St., Denver
▷bistrovendome.com 


[레거시 파이 Legacy Pie Co.]
 미국의 오래된 전통에 따르면, 복숭아와 파이는 땅콩 버터와 젤리만큼이나 인기 있으며 궁합이 잘 맞다. 그래서 제철 복숭아를 사용한 파이는 복숭아와 파이를 따로따로 맛보는 것보다 더 큰 풍미를 느낄 수 있 있다. 레거시 파이는 버터를 바르고 적당하게 구워내면 겉이 바삭바삭한 파이가 완성된다. 여기에 복숭아와 산딸기를 곁들여 더욱 풍성해진 맛으로 탄생한 핸드 파이를 먹어보자.
▷4000 Tennyson St. Denver
▷legacypie.co 


[포테이저 Potager]
포테이저는 팰리세이드 복숭아를 가족 소유의 농장에서 직접 수확해서 식탁에까지 올린다. 특히 8월에는 계절 메뉴에 포함된 랍스터와 복숭아, 멜론, 토마토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 메뉴가 인기있다. 그리고 팰리세이드 복숭아를 포함한 디저트로 식사를 마무리한다면, 식사의 완성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다. 
▷1109 Ogden St., Denver
▷potagerrestaurant.com 


[피자리아 레오폴드 Pizzeria Leopold]
레이크우드의 피자가게인 피자리아 레오폴드가 선보인 최신 시즌 파이는 팰리세이드에 있는 모든 유기농 과수원에서 딴 복숭아와 설탕에 절인 베이컨, 마늘 소스, 이탈리아 치즈 프로볼로네 피칸테,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 페코리노 치즈 및 고르곤졸라 치즈가 어우러진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여름철 제철과일인 팰리세이드 복숭아와 체리 페퍼 그리고 바질을 토핑으로 한다.
▷1990 Wadsworth Blvd., Lakewood
▷pizzerialeopo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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