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7번째로 높아

    덴버 메트로지역의 물가상승률이 미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의 소비자 물가 지수(Consumer Price Index)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덴버 지역의 물가 상승률은 미국내 23개 대도시 권역(메트로폴리탄) 가운데 7번째로 높았다. 월렛허브는 23개 대도시 권역의 장기(1년전) 및 단기(2개월전) 인플레이션을 비교하여 어느 지역이 전체적으로 가장 높았는지를 파악했다.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메트로 지역은 올해 6월의 물가상승률이 1년전인 작년 6월에 비해 5.10%나 더 상승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으며 두달전인 올해 4월 보다는 0.80%가 올라 전국에서 8번째로 높았다. 덴버 메트로는 장단기를 합한 결과 총점 63.15점을 기록, 전국 7위를 차지했다. 연방노동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 물가 지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1년 전인 6월 이후 3% 상승했고 5월보다는 0.2%가 올랐다. 이는 2023년 5월 연 4%대였던 물가상승률이 하락하면서 연간 상승률로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을 기록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포함하지 않는 근원물가는 최근 12개월간 4.8%, 6월에는 0.2% 올라 2021년 8월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소폭 상승했다. 중고 자동차 가격, 항공사 운임 및 가구 가격의 하락이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끌어내린 후 인플레이션은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낮게 나타났다. 23개 메트로폴리탄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1년전보다 7.30%, 두달전 보다는 1.70%가 오른 플로리다주의 탬파-세인트 피터스버그-클리어워터였다. 반면, 물가상승률이 제일 낮은 지역은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로 1년전 보다 3.30%가 하락했고 두달전보다는 0.40%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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