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폭죽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주택 2채 전소

    사용한 폭죽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파커에 소재한 두 채의 주택이 전소했다. 사우스 메트로 소방 구조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10716 Kimball St. 에서  7월 4일  0시경에 발생했으며, 거라지 밖에 있던 재활용 휴지통에 버려진 폭죽이 꺼지지 않아 불이 붙어 그 집과 이웃 집을 모두 불태웠다고 밝혔다. 소방 구조대 대변인 에릭 허스트씨는 “사람들은 폭죽이 터져서 사용된 것이어서 충분히 식었다고 생각하고 쓰레기통에 버리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매년 이런 식으로 발화가 일어나고 있다. 폭죽의 재가 남아있는 열기로 인해 계속 동작하다가 다시 불이 붙어서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연소시킨다. 그 열기가 확산되어 이같은 대규모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면서 다 쓴 폭죽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콜로라도 주 공중보건 환경부에 따르면, 폭죽은 버려지기 전 완전히 연소될 때까지 물에 담가두어야 한다. 또 다 쓴 폭죽을 담는 용기는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어야 하며 건물, 펜스 또는 가연성 물질과 몇피트 떨어진 콘크리트 또는 자갈과 같은 표면 위에 놓아두어야 한다. 한편, 화재를 일으킨 폭죽은 합법적으로 판매된 폭죽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화재 진압 과정 중 한 소방관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을 뿐 다행스럽게도 별다른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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