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센서스 통계자료

    콜로라도 전체 가구의 1% 정도인 2만4천여가구가 동성 파트너십(same-sex partnership)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센서스국의 2020년 인구 조사 결과, 콜로라도 주내 동성 파트너십 가구수는 전체 가구의 1% 정도인 2만4,562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센서스국 대변인에 따르면, 매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 조사에서 동성 커플 가구가 공식적으로 파악된 것은 2020년 인구 조사가 처음이다. 이와 관련, 콜팩스 센터의 렉스 풀러 대표는 “연방 당국의 공식적인 인구 조사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성소수자의 존재가 인식됐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안심이 된다. 이들이 이제는 통계상으로도 커플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은 매우 타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덴버 소재 콜팩스 센터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단체는 로키 마운틴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 센터다. 2020 연방 인구 조사 자료에 의하면, 콜로라도 주내 대부분의 동성커플 가구는 덴버와 인근 카운티에 몰려있지만 전체 가구의 최소 1%가 동성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카운티는 13개에 이른다. 동성 커플 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덴버 카운티로 전체 31만7,326가구 중 2%였으며 길핀 카운티도 전체 가구의 0.18%(2,608 가구 중 47)가 동성 커플로 집계됐다.  한편, 2010년 인구조사때도 동성 커플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이를 토대로 추산한 통계자료가 있기는 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대 LA캠퍼스(UCLA) 윌리암스 연구소는 그 숫자가 지나치게 부풀려졌고 이성 커플들이 설문조사를 잘못 작성하는 등 너무 많은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풀러는 “다음번 인구조사에서는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성 소수자인 사람들에 대한 질문도 포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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