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6.1인치 기록

    콜로라도 볼더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에 덴버에는 140년간의 기록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발표했다. 덴버는 6월 한달간 6.1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140년 전인 1882년 6월에 내린 4.96인치의 강우량을 넘어선 기록이다. 참고로 기상청에 따르면 이러한 기록 측정은 1872년부터 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덴버지역의 6월 평균 강우량은 약 1.94인치 정도이다. 볼더 국립 기상청의 기상학자인 데이비드 바르젠브루크는 "올해 6월에는 예년의 정상적인 강우량보다 3배 이상 많은 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5월과 6월의 총 강수량은 11.63인치로, 1872년 기상 서비스의 기록이 시작된 이후 덴버의 해당 두 달 동안 가장 많이 비가 내렸다.  이에 대해 바르젠브루크는 "이는 연간 강수량 수치와 거의 비슷하다. 거의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봄에 내린 비는 오랫동안 머무른 저기압이 원인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는 “ 덴버에 일반적으로 비가 많이 오는 봄철 날씨는 5월이고 6월에는 없었다. 하지만 저기압의 영향으로 소나기, 폭풍 및 일반적으로 불안정한 날씨를 초래했다. 이로 인해 올해는 전체적인 날씨 패턴이 약 2주 이상 지연되었다."면서 이번 주에도 약간의 비와 폭풍, 그리고 시원한 날씨를 예상했다. 한편, 덴버에서 가장 많이 비가 내린 달은 1876년 5월로 8.57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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