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더 4위, 덴버 10위, 포트 콜린스 13위

    미국에서 ‘자전거를 타기에 가장 좋은 도시 톱 20’(Top 20 Cities for Cyclists) 조사에서 콜로라도 주내 도시 3곳(2개는 톱 10)이 포함됐다. 또한 ‘하이킹하기에 최고의 도시’(2023’s Best Hiking Cities in the U.S.) 순위에서도 콜로라도 주내 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야디 시스템즈(Yardi Systems) 산하의 공유 공간 정보 사이트인 코워킹 카페(CoworkingCafe)가 조사한 이번 조사는 자전거 사고 비율, 자전거 통근자 수, 평방 마일당 자전거 도로, 날씨, 공유 옵션 및 자전거 편의 시설이 있는 공간의 수 등을 기준으로 미전역의 도시 가운데 톱 20를 선정했다. 콜로라도 주내 도시 가운데는 볼더가 전국 4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고 덴버가 10위, 포트 콜린스는 1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려 톱 20 도시 중 총 3개가 포함됐다. 모두 8개 도시가 톱 20에 들은 캘리포니아에 이어 콜로라도가 두 번째로 많았다. 전국 4위를 차지한 볼더는 특히 야외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자연 환경과 아울러 자전거 통근자 비율이 전체 통근자의 8.8%에 달하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볼더의 자전거 통근자 비율은 이번 조사에서 전국 1위에 오른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13.8%)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10위를 기록한 덴버는 최근 5년 동안 137마일의 새로운 자전거 도로를 추가함으로써 현재 도로 위 및 도로 밖 시설(예: 산책로)을 포함해 총 433마일이 넘는 자전거 도로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위 데이비스에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2위를 차지했고 이어 뉴욕이 3위, 볼더 4위, 오클랜드 5위, 로스앤젤레스 6위, 롱 비치 7위, 워싱턴 DC 8위, 샌디에고 9위, 덴버가 10위였다. 11~20위는 보스턴, 샌 호세, 포트 콜린스,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애틀란타, 새크라멘토, 필라델피아, 오스틴, 피닉스의 순이었다.


    한편, 론스타터(LawnStarter)가 미전역 20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선정한 ‘하이킹하기에 최고의 도시’(2023’s Best Hiking Cities in the U.S.) 순위에서도 콜로라도 주내 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종합점수 55.47점)가 전국 9위를 차지한데 이어 포트 콜린스는 35위(42.96점), 덴버는 48위(39.91점)으로 중상위권에 포진했다. 이어 손튼은 129위(34.02점), 레이크우드는 138위(33.58점), 오로라는 140위(33.46점)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최고의 하이킹 도시는 오레곤주 포틀랜드(59.18점)였으며 2위는 피닉스(57.93점), 3위 로스앤젤레스(57.66점), 4위 호놀룰루(57.03점), 5위는 투산(56.94점)이 각각 처지했다. 이번 순위는 올트레일스(AllTrails),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국립재난대비센터(National Center for Disaster Preparedness),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네이버후드스카우트(NeighborhoodScout), 리저브아메리카닷컴(ReserveAmerica.com), 연방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옐프(Yelp) 등으로부터 입수한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5개 카테고리(트레일 접근성, 용품 접근성, 품질, 기후, 안전)로 나누어 점수(총 100점 만점)을 매겨 순위를 정했다고 론스타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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