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50개주중 9번째로 높아

    콜로라도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이 50개주 가운데 9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들이 운전을 덜하는데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전국 교통 연구 비영리 단체인 ‘트립’(TRIP)이 최근 공개한 ‘2019년 이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의 원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9년에서 2022년 사이에 19%나 증가했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과 전미자동차협회(AAA) 산하 교통 안전 재단의 연구를 인용한 이 보고서는 미국내 운전자들이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더 무모해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20년 3월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된 후 미국인들의 운전 패턴과 행동이 크게 바뀌었다. 즉, 운전자 중 상당수가 과속, 안전벨트 미착용, 알코올 또는 기타 약물 복용후 운전하는 등 더 위험한 행동을 취했다. 이에 따라 대형사고도 덩달아 빈발했으며 사망자나 부상자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콜로라도 주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9년에서 2022년 사이에 27%나 증가했는데, 이는 아칸소·일리노이주와 함께 전국에서 9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콜로라도의 경우 주민들의 운전이 줄었음에도 사망자는 늘어 심각함을 반영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한 2022년 한해 콜로라도에서 이동한 차량 마일 수는 2019년에 비해 1%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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