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272일 만에 90도 넘어

     온난화 추세로 인해 메트로 덴버는 지난 월요일 올해 처음으로 90도를 넘었다. 국립 기상국에 따르면, 덴버의 기온이 90도를 넘은 지 272일 만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는 5월 11일에 첫 90도를 기록했으며, 6월까지 최고 기온이 90도에 이르는 날이 10일이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주민들은 지난 한달 동안 우박과 강한 바람을 동반한 이상 날씨가 계속되면서, 다소 선선한 여름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기상청은 목요일(22일)에 다소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이번 주를 기준으로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예전의 콜로라도의 여름 날씨가 다가 오고 있음을 예고했다. 또,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상의 오존 대기 오염 수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콜로라도주 공중보건환경부는 여름철 오후 4시까지 대기질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전기차가 아닌 일반 차량의 운전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CDPE 대기질 경보는 더글러스, 제퍼슨, 덴버, 아라파호, 애덤스, 브룸필드, 볼더, 라리머 및 웰드 카운티에 적용된다. 월요일 오후와 저녁의 오존 대기 오염은 노인, 어린이,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보건 관계자들은 공기 오염도가 높아지면 호흡 장애의 가능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주민들에게 장시간의 야외활동을 삼가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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