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취미인 말 경주 보기 위해 고향 방문

    창단 56년만에 덴버 너기츠(Denver Nuggets)를 NBA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으로 이끈 주역인 니콜라 요키치가 지난 일요일 고향인 솜보르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말 경주를 즐겼다.  47,000명의 인구가 있는 북부 세르비아 마을에 수천 명의 그의 지지자들이 모였으며, 이들은 요키치의 가족 소유 말들이 경주에서 경쟁하는 것을 함께 관람했다. 많은 사람들이 요키치의 초상화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었고, "다음 챔피언이 되어라"와 "챔피언의 마을 솜보르"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있고 있었다. 또, 경마장의 게시판에는  "집으로 오신 MVP를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요키치의 15번 너기츠 저지를 입고 달리는 말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사실 요키치는NBA 우승 후 목요일에 덴버에서 열린 우승 퍼레이드 이후 일요일 고향에서 열리는 경마를 보기 위해 시간 내에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 그는 농구단 회장 조시 크론키에게 시간에 맞춰 도착하기 위해 팀 비행기를 빌려달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다행히 요키치는 시간에 맞춰 도착했고, 솜보르 경마장은 챔피언과 함께하는 특별한 날을 맞았다. 맥주와 바비큐 파티가 열렸으며,  요키치를 축하하고 그를 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요키치는 미디어와 함께 경마장에 도착했는데, 수줍음이 많고 말이 적은 성격때문인지 기자들과의 대화를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내와 딸, 형, 아버지와 친구들과 함께 경주를 관람했다 . 관중들은 요키치가 수년 전에 구입한 첫 번째 말의 이름을 따서 "꿈의 포수(Dream Catcher)"라고 새겨진 폴로 셔츠를 입고 처음 등장했을 때 기립 박수를 받았다. 덴버는 지난 29일 마이애미 히트를 94-89로 이기고 NBA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요키치는 28점과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NBA 결승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MVP) 트로피를 수상했다. 팬들에게는 조커(Joker)라는 별명이 있는 요키치는 역사적인 플레이오프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600), 리바운드(269) 및 어시스트(190)를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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