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져 있는 보물같은 곳, 아치스 트레일, 코넷 폭포 등

콜로라도에서 여름 하이킹은 필수 액티비티라고 할 정도로 많이들 즐긴다. 그러나 너무 높은 정상을 정복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중간 정도로 힘든 10개의 산책로를 지난호에 이어 추천하고자 한다. 

웨딩 캐년과 로어 몬윈먼트 캐년 트레일 루프
Wedding Canyon and Lower Monument Canyon Trail Loop
▷위치: 콜로라도 내셔널 모누먼트(Colorado National Monument)
▷소요 시간: 2시간
루프 하이킹 코스는 5마일 정도의 거리이며 벼랑 끝에서 솟아오르는 거대한 바위와 그림 같은 캐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웨딩 캐년과 로어 모누먼트캐년을 거쳐 450피트 높이의 인디펜던스 모누먼트(Independence Monument)를 감상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이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정도이며,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이다. 

 

래틀스네이크 캐년 아치스 트레일
Rattlesnake Canyon Arches Trail

▷위치: 맥기니스 캐년즈 내셔널 보호 구역
(McInnis Canyons National Conservation Area)
▷소요 시간: 4-6시간
Rattlesnake Canyon Arches Trail 코스는 아치스 국립공원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아치들의 집중지여서 하이킹 매니아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이 외딴 협곡에는 35개의 아치가 숨겨져 있다. 4륜 구동차를 이용해도 되고, 걸어서 15마일 왕복 하이킹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 2마일은 ATV가 필요하다. 산악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탐험할 수도 있다. 이 코스에서는 2.7마일 루프 트레일을 따라  가면 "bench"라는 수풀지역에서 8개의 주요 아치를 감상할 수 있다.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ATV 대여도 가능하다.


게이저 스프링
Geyser Spring

▷위치: Dunton/Rico
▷소요 시간: 1-1.5시간
콜로라도에는 수백 개의 온천이 있지만, 간헐천은 하나밖에 없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있는 올드 페이스풀의 분출 증기와 비교했을 때, 콜로라도에 있는 게이저 스프링은 부글부글 끓는 가마솥에 더 가깝다. 분출은 보통 30분에서 40분 간격으로 일어나며, 약 15분 동안 거품이 부글부글 일어난다. 온천과 달리, 수면 근처에서 발생하는 산소 고갈은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 간헐천에서 수영하거나 몸을 담글 수 없다. 트레일은 경치 아름다운 돌로레스 강을 따라 2.6마일을 걸어가야 한다. 던턴 로드(카운티 로드 38/포레스트 서비스 로드 535)를 운전하여 가는 것이 매우 아름다우나 일부 구간은 위험할 수 있다. 여름에는 멋진 하이킹로이지만, 노란 단풍으로 금색 물결이 너울거리는 가을에도 아름답다.

 

코넷 크릭 폭포
Cornet Creek Falls

▷위치: 텔루라이드(Telluride)
▷소요 시간: 1시간 미만
텔루라이드를 둘러싼 박스 캐년에는 여러 개의 멋진 폭포 하이킹 코스가 있다. 인기 있는 베어 크릭 폭포((Bear Creek Falls)와 더 힘든 브라이들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 그리고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코넷 크릭 폭포(Cornet Creek Falls)도 텔루라이드 도심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아스펜 스트리트를 따라 Jud Wiebe 트레일 헤드를 향해 걸어가면 조금 까다로운 지형이 나오는데, 바위가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좋은 접지력을 가진 등산화를 신고 가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0.5마일 직진해서 가면 80피트의 코넷 크릭 폭포에 도착한다. 그늘진 산책로는 가파르며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되돌아오는 하이킹 중에는 텔루라이드 스키 리조트의 멋진 전망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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