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중심부 위축되었지만 거주지역 활성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기업 문화가 변화하면서 대도시 주변 거주 지역이 활성화됐다는 사실이 각종 데이터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0일 미국 대도시 중심부는 빈 사무실과 세입자를 찾지 못한 매장 등 공동화가 심화하고 있지만, 주변 거주지역은 생기를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각종 대기업이 밀집한 뉴욕시의 경우 근로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도심 맨해튼이 아닌 거주지역 브루클린의 식당, 매점, 체육관 등의 매출이 늘어났다. 재택근무 문화가 정착되면서 도시 상업활동의 중심지가 도시에서 거주지역으로 이전했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한 빅데이터로 사람들의 이동행태를 분석하는 기업 'Pacer.ai'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도심의 경우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 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30.7% 줄었다. 시카고 중심부도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 수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27.2%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LA의 거주지역인 사우스글렌데일이나 하일랜드파크, 시카고의 대표적 거주지역인 로건스퀘어의 경우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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