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태국에서 열리는 2022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사격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개그우먼 김민경(41)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IPSC 사격대회엔 100여개국 1600여명이 참가한다. 김민경은 처음 총을 잡게 된 계기에 대해 “(IHQ 웹 예능) 운동뚱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것저것 많은 운동을 배웠는데 사격을 배우고 많은 분이 ‘너무 잘한다’, ‘어떻게 처음 배우는데 잘할 수가 있냐’는 칭찬을 많이 해 주셨다”며 “그때 PD님이 정말 잘하는 줄 알고 욕심을 냈고, ‘누나 우리 이거 한 번만 세계대회를 한번 나가볼까’ 라고 얘기해 갑자기 욕심이 생겼다”고 했다.  김민경은 1년여 만에 국제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레벨4 실탄 사격 훈련을 통과했고, 국내 선수들과 경쟁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2인에 발탁됐다. 코치진들의 평가를 묻자 김민경은 “실탄이라 반동이 매우 커 보통 남성분들도 많이 흔들리기도 하는데, 제가 힘이 있다 보니까 딱 쏘는 거 보고 (코치들이) ‘어떻게 이렇게 안 흔들릴 수가 있나’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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