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폐쇄 … 내년 봄 개통

    북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포장도로인 마운트 에반스 시닉 바이웨이 고속도로가 올 겨울을 앞두고 폐쇄됐다. 28마일 거리의 이 도로는 해발고도가 7000피트 이상 상승해  최고 14,130피트까지 올라가 한여름에도 눈이 내리는 경우가 많고, 가을부터 눈이 쌓여 차량의 통행이 엄격히 금지된다. 마운트 에반스 시닉 바이웨이는  지난 9월 6일부터 마일 마커 9부터 14까지 모든 차량의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이 구간의 도로는 날씨 상황에 따라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순에 개통되어 3개월 가량만 오픈해서 통행이 허용되다가 다시 겨울을 앞두고 폐쇄되곤 한다. 미 삼림청은 마운트 골리앗 인터프레티브 지역(Mount Goliath Interpretive Area, 마일 3)과 서밋 레이크 파크(Summit Lake Park, 마일 9)는 날씨가 괜찮으면 10월 2일까지는 오픈하니 예약을 하면 방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운트 에반스는 recreation.gov를 통해 반드시 예약을 해야 방문할 수 있다. 삼림청에 따르면, 늦은 시즌에 마운틴 에반스를 방문하게 되면 할인된 가격인 10달러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혹시라도 요행을 바라고 예약을 하지 않고 무작정 올라가봤자 다시 차를 돌려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는 곳까지 내려가서 티켓을 구매한 후에 다시 올라가야 한다.  방문자들은 서밋 레이크에 주차를 한 후에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날씨 변덕이 심하고, 눈이 내리거나 기온이 급격히 하강하면서 이동이 위험한 환경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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