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한 카운티 만들고 신설되는 보건부 혁신하겠다”

   

아라파호카운티 커미셔너 2구역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마크 가토.
아라파호카운티 커미셔너 2구역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마크 가토.

      콜로라도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카운티이자, 650,000명의 인구를 보유한 아라파호 카운티는 다시 5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이중 3구역(District 3)을 담당하고 있는 카운티 커미셔너는 이곳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제프 베이커씨다. 베이커씨은 한국인 부인 영선씨와 함께 종종 한인 커뮤니티에 모습을 드러내며 한국인들에게 매우 친근한 정치인으로서 열심히 활동 중에 있다. 오는 11월 8일 주민 선거에서 공석이 되는 카운티 커미셔너 자리는 2구역(District 2)과 4구역 등 두개가 있다. 주간 포커스는 이중 2구역에 공화당 후보로서 출마를 선언한 마크 가토(Mark Gotto, 53)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토씨는 이미 지난 6월 28일에 열린 공화당 경선에서 제이슨 프레슬리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물리치고 공화당 후보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그는 이제 선거까지 3개월 남은 기간 동안 상대후보인  민주당의 제시카 캠벨-스완슨(Jessica Campbell-Swanson)에 맞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재 2구역 카운티 커미셔너로 재임 중인 낸시 샤프는 3선까지 지낸 커미셔너로 2023년 1월에 임기를 마치면 임기 제한으로 더 이상은 출마할 수 없다.


    가토는 센테니얼 시의원으로 4년간 공직생활을 했으며, 이전에는 20년간 대형 기업에서 부사장으로 재임하며 운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카운티 예산 4억달러를 책임지는 카운티 커미셔너로서 센테니얼 시의원과 기업인으로서의 경험을 십분 활용해 예산을 잘 활용해 부채 없는 카운티, 범죄 감소에 힘을 쓰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센테니얼 시는 부채가 하나도 없는 건강한 재정을 보유한 몇 안되는 도시 중 하나이다. 그래서 몇년전 아라파호와 와코 스트리트의 상습 정체구간을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할 때도 반대하는 주민들을 가가호호 직접 방문을 통해 설득해냈고, 일부 구간을 센테니얼과 아라파호 카운티가 공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센테니얼이 2200만달러의 모든 공사비용을 기꺼이 떠안아 지금의 확장된 도로공사를 완공해냈다. 또한 센테니얼은 가장 범죄가 적은 도시 상위권에 항상 랭크될 만큼 안전한 도시이다. 나는 시의원으로서 재직하며 내가 부딪치며 해결해냈던 각종 문제들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센테니얼보다 훨씬 더 큰 아라파호 카운티를 센테니얼처럼 탄탄한 재정상황으로 돌리고 범죄율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커미셔너로서 본을 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라파호 카운티 커미셔너가 되면 5개 구역의 커미셔너들이 약 4억달러의 예산을 책임져 카운티의 다양한 부서들, 예를 들어 주택부, 휴먼 서비스, 공공사업,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부서 등의 예산을 관장하게 되면, 지방, 주, 연방 서비스와도 연계해 업무를 보게 된다.


    가토는 공약으로 크게 3가지를 꼽았다. 첫번째는 아라파호 카운티 산하 보건부이다. 1900년대 중반에 아라파호, 더글러스, 아담스 카운티는 함께 팀을 이루어 트라이-카운티 보건부(TCHD)를 만들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와중인 2021년에 더글러스 카운티가 트라이-카운티 보건부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했고, 아담스 카운티도 같은 선언을 했다. 이렇게 되면서 트라이-카운티 보건부는 자동으로 와해가 되게 되었고, 법에 의거해 아라파호 카운티 역시 2023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보건부를 만들어 운영할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이다. 가토는 아라파호 카운티 커미셔너로서 새로 신설되는 아라파호 카운티 보건부가 받게 될 수백만달러의 연방 인프라 기금을 비용절감적이고 혁신적인 운영방식으로 시기적절하게 사용되어 공중보건을 위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커뮤니티 안전문제이다. 자동차 및 재산 절도가 2년 만에 4배나 뛰어오른 상황에서, 수십만명이 거주하는 아라파호 카운티의 안전을 위해 배정된 2500만달러의 쉐리프 예산 사용을 철저히 감독하고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고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사용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 공약은 제대로 된 예산관리이다. 가토는 “4억달러의 카운티 예산이 쓸데없는 곳에 낭비되는 것을 방지하고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꼼꼼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가토는 현재 스테파니 피코 센테니얼 시장, 캐티 눈 전 시장, 제프 베이커 아라파호 카운티 커미셔너, 케리 페날로자 전 시의원 등으로부터 공식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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