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때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가 약 10만명 증가해 기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350곳의 고용인원 변동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공공기관의 임원과 일반정규직, 무기계약직 등 총임직원 수는 2017년 말 33만7천857명에서 올해 1분기 43만6천227명으로, 총 9만8천370명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정확히 4년3개월 동안 29.1%가 늘어난 셈이다. 350개 공공기관의 상임 임원은 기존 811명에서 854명으로 43명 늘었다. 비율로는 5.3%다. 일반정규직은 2017년 30만3천682명에서 올 1분기 37만891명으로 6만7천209명(22.1%) 늘었고, 무기계약직은 같은 기간 3만3천364명에서 6만4천482명으로 3만1천118명(93.3%)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신규 공공기관 지정을 제외하고 고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였다. 철도공사 임직원 수는 2017년 2만8천932명에서 올해 1분기 3만2천461명으로, 3천529명(1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철도공사 다음으로는 한국도로공사 3천84명(50.7%↑), 근로복지공단 2천984명(41.1%↑), 한국마사회 2천32명(177.7%↑), 국민연금공단 1천780명(30.6%↑), 국민건강보험공단 1천745명(12.0%↑), 한국전력공사 1천603명(7.2%↑)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공공기관의 전체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은 31.5%에서 40.1%로 8.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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