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표창 전수식 및 통일강연회 열어

   

지난 23일 민주평통 덴버협의회가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정광용 부총용사를 초청해 통일강연회 및 의장표창 전수식을 열었다.
지난 23일 민주평통 덴버협의회가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정광용 부총용사를 초청해 통일강연회 및 의장표창 전수식을 열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덴버협의회(회장 국승구)가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정광용 부총용사를 초청해 통일강연회 및 의장표창 전수식을 열었다. 지난 23일 토요일 오후 4시에 파빌리온 타워 지하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약 20여명의 평통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덴버협의회 소속으로 의장표창을 받게 되는 자문위원은 2명으로, 덴버의 정주석 간사와 유타지회의 정경조 자문위원이었다. 표창장은 재외동포사회에서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활동으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의 주요 연사인 정광용 부총용사는 1997년에 처음으로 외교부에 입부한 이후 오스트리아 빈, 이라크 바그다드, 이스라엘 텔아비브, 남아공 프레토리아를 거쳐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까지 총 5개국에서 외교관으로 활약했으며, 오는 7월에 약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정 부총영사는 지금까지 민주평통 출범식이나 한복의 날 제정 및 선포 기념식 참석 등6차례 콜로라도를 방문했으며, 다수의 웨비나 및 온라인 국경일 행사에 참여해왔는데, 6번의 콜로라도 방문 가운데 5번이 민주평통과 관련된 행사 참여가 주 목적이었다며, 활발한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의 활동을 치하했다.

    부총영사는 통일 강연회를 통해, 최근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국내외의 환경변화를 언급하며, 2022년의 한반도 평화환경을 2019년 19년 덴버협의회 출범식 자료를 인용해, 북핵문제 해결과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 공동체 구현 등 3가지 목표가 여전히 유효하며, 정부의 한반도 정책은 단계적, 포괄적 접근, 남북관계와 북핵문제의 병행 진전, 제도화를 통한 지속 가능성 확보, 호혜적 협력을 통한 평화적 통일기반 조성 등 4대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국가 위기시 쉽게 주변국가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서는 미국 등의 강대국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주도 하에 한반도 문제 해결을 모색해야 하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 유지, 상호 존중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 국민과의 소통과 합의 중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정책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부총용사는 “한국은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교섭이나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팬데믹이나 중간선거, 물가 등 미국내 경제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잇따라 겹치면서 대북문제까지 들여다볼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한미관계는 안정적이기 때문에 기존의 군사동맹 관계에서 경제 신기술, 우주까지 더 많은 분야로 확대되는 관계로 간는 추세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2022년 한반도 평화환경은 크게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정 부총영사는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의 역할에 대해,  협의회 활동 및 조직, 인원 증대, 팬데믹 기간 중 다양하고 창의적인 활동전개, 공공외교 활동 강화, 청년, 여성층의 활동 강화,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활동, 차세대 육성,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을 언급했다.  이번에 의장표창을 받은 덴버협의회의 정주석 간사는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민주평통의 원래 목적인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 민간외교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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