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인 김정미

    COVID-19의 확산은 모든 이들의 삶 이곳저곳에 예상하지 못한 자취를 남기고 또한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주거와 관련해서 가족들을 위하여 더 넓은 주택 공간을 확보하려고 좀 더 가격이 싸고 넓은 주택을 찾아 교외 지역으로의 이사나, 재택 근무가 확대되면서 홈오피스 공간의 필요에 따른 주택의 공간/지하 공간을 꾸미거나  리모델링을 하며, 장래를 위해서도 주택을 리모델링을 하는 “작은  프로젝트”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주택 리모델링에 관하여 개략적인 내용들을 알아본다. 먼저, 우선 순위에 따라 체크 리스트를 만든다.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리모델링을 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도아야 한다. 이 부분이 중요한 까닭은 이것에 따라 대략적인 소요 예산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즉 주택을 잘 유지하려고 진행하는지, 방을 업그레이드 할 것인지, 기존의 구조물에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하려는 것인지, 주택 판매전에 리모델링을 하는 것인지, 주택의 효율을 높이려 하는 것인지를 정확하게 결정한다. 그리고 어디를 리모델링 할 것인지 결정한다. 최근 한 관련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주택 수리를 위한 공사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의 배관 관련 부분, 전기 공사, 주택에 자동화 시스템 설치, 지붕 개량, 냉난방 관련 공사, Water heater 교체등의 순으로 공사를 많이 하며, 방을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주로 부엌과 화장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는 Main bathroom, Living room과 Main bedroom, Dining room순으로 리모델링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그리고 어디를 리모델링을 할 것인지 결정을 했다면, 그 이후에는 permit을 받아야하는지 알아보고 신청을 한다. 어느 지역에 살고 있는지 그리고 리모델링하는 내용에 따라서 시·카운티에서 permit이 필요할 수가 있다. 특히 건물 구조에 관련되어 증축·개축을 하거나 커다란 전기 공사, 주요한 배관 시설의 교체등은 permit이 요구되는 공사이다.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한 지역도 있으며, 공사 내역에 따라 주택의 청사진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정확히 알아보고, 많은 경우 업자들이 permit받는 과정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어 차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이 과정은 본인이 직접 챙기는 것이 좋겠다. 


    또한 어떤 스타일로 리모델링을 할 것인지도 결정한다. 특히 주택을 팔기 위하여 공사를 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리모델링을 하지 말고 미래의 구매자가 선호할 수 있는 트렌드에 어울리는 상태로 공사를 하는 것도 유리하다. 특히 실내 조명의 경우, 단순하게 램프를 몇개 더 설치할 것인가 아니면 조명 기구를 완전히 바꿀 것인지도 명확히 계획하고, 페인트를 하는 경우에는 최근에 유행하는 색상(예를 들어 거실벽의 색조는 2021년 Pantone's colors 에 의하면 Ultimate Gray and Illuminating이 대세였다)를 고르는 센스도 발휘하면 좋겠다. 그리고 색상은 계절에 따라, 해마다 변하는 것이라는 점도 유념하기 바란다. 소파, 커피 테이블 그리고 램프같은 것들도 유행하는 스타일이나 색상의 것들을 마련하도록 하자. 그리고 소요 예산을 책정한다. 사실 리모델링에 있어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 자금 조달일 것이다. 대부분의 주택 소유자들은 리모델링을 할 때 추가적으로 부채를 지고싶지 않기때문에 자신의 여유 자금을 사용하려 한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응답자의 65%가 프로젝트에 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25%는 공사 자금의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Home equity loan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으나, 자신이 부담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이용하기를 바란다. 리모델링을 위한 자재는 어떻게 조달 할 것인가. 공사 자재를 고르는 것 역시 예산에 따라 많이 좌우되지만 팬데믹 상황에는 어떻게 원하는 재료들을 가능한 한 빠르게 구입할 것인가도 크게 고려할 사항이다. 코로나 사태와 장기화되는 무역 갈등으로 특히 건축용 자재의 수급 상황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재의 구입에 있어서, 일상 생활에 덜 중요한 공간에는 비싸지 않은 자재를 사용하는 것도 예산 절약에 도움이 된다. 리모델링을 업자를 선정하여 진행 할 것 경우, 그 부분도 예산에 넣고 증축을 하는 경우에도 기존 건물을 부수고 처리하는데 작은 몫이지만 돈이 필요하므로 예산에 포함시킨다(예를들어 bathroom의 경우 약 6%정도 추가). 그리고 공사를 시작하여 마칠 때까지 겪을 수 있는 크고 작은 불편함을 어떻게 최소화 할 것인가도 중요한 문제이므로 리모델링의 초기 단계부터 잘 준비해야 하겠다. 공사 마감후 관련 당국으로부터 초기 인스펙션을 받고 지적받은 내용을 시정하고 인스펙션에 통과하면 리모델링의 과정이 끝나게 된다. 주택 판매를 위하여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에는 부동산 전문가/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하면 효율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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