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40%, 민주당 이재명 39.5%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선 지지율 격차가 1주일 만에 크게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티비에스>(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이 후보 39.5%, 윤 후보 40%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에선 윤 후보가 13.2%포인트를 앞섰지만, 이 후보는 7.1%포인트 상승하고 윤 후보가 5.6%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지율이 붙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1%였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17.3%p 오른 62.2%를 기록해, 지지층이 결집되는 양상을 보였다. 남성 지지율도 전주 대비 7.3%포인트 상승한 42.7%였다.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20대(23.2%)와 30대(36.5%)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각각 5.4%포인트, 8.3%포인트 올랐다. 윤 후보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전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16.1%포인트)과 서울(-9.9%포인트)에서 하락세가 컸다.
정권 재창출 여론도 높아졌다. 차기 대선 성격과 관련해 응답자의 42.1%가 ‘정권이 재창출돼야 한다’고 답했고, 46.8%는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답해 오차범위 안의 격차였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인 지난 5∼6일 조사에서는 두 응답의 차이가 16.6%포인트(정권 재창출 37% 정권교체 53.6%)였다. 지난주 27.7%였던 민주당 지지율도 32.9%로 상승하며 국민의힘(33.3%)과 엇비슷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5.2%포인트가 빠졌다. 윤석열 대선 후보 선출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안심번호 무선전화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와 개요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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