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하이난성에서 갑자기 내려친 벼락으로 현지 농민이 키우던 소 40여 마리가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하이난 일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24일 오후 하이난성 둥팡(東方)시에서는 뇌우·강풍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다. 당시 한 축산농민이 야외에서 방목 중이던 소 떼를 몰고 서둘러 축사로 가는 도중,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면서 축사 부근 한 곳에 모여있던 소 42마리가 쓰러졌다. 이로 인해 많게는 500kg 이상 나가는 큰 소 35마리와 송아지 7마리가 숨졌다. 농민 역시 벼락에 맞아 기절했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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