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에서 가장 높은 마운트 엘버트(Mount Elbert)  |  부에나 비스타 소재

     해발 14,440피트 높이의 마운트 엘버트는 콜로라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만년설이 쌓인 산꼭대기보다는 전나무와 애스핀 나무들로 빽빽이 우거진 산 이자벨 국유림(San Isabel National Forest)을 통해  3마일에 걸친 하이킹 코스로 더 유명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산의 풍광은 놀랄 만큼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 늦게 가게 되면 잦은 천둥번개에 노출될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높은 고도로 인한 산소 부족현상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이 산의 정상 부근에는 거의 매일 오후에 먹구름이 드리워지면서 번개가 떨어진다. 따라서 산을 오르다가 조금이라도 낌새가 이상하면 바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록키산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다가 번개의 표적이 되는 것보다는 안전이 제일이니까 말이다. 

 

◆그림 같은 완벽한 풍광, 머룬 벨 (Maroon Bells) |  애스핀 소재

     해발 14,163피트의 머룬 벨(Maroon Blles)은 아마도 콜로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산으로 정평을 떨치고 있다.  머룬 벨은 봄과 여름에는 야생화가 지천에 흐드러진 초록색 아름다움을, 가을에는 노란 애스핀으로 물든 황홀함으로, 겨울에는 하얀 눈이 햇빛에 반짝이는 순수한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애스핀 남서쪽에서 약 12마일 떨어진 머룬 벨의 가장 유명한 포토뷰는 머룬 크릭 밸리 남서쪽 지점이다. 머룬벨로 가기 제일 좋은 방법은 애스핀 하일랜드에서 무료로 운영되는  Roaring Fork Transportation Authority (RFTA)가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다. 이 버스는 6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머룬 벨은 예약을 해야 갈 수 있으며, 예약전화는 970-930-6442, 혹은 이메일 info@visitmaroonbells.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내 체력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마니토 인클라인 (Manitou Incline)  |  마니토 스프링스 소재

 코로나 팬데믹으로 짐(gym)에 가는 것이 꺼려져 운동부족을 경험한다면 마니토 인클라인으로 가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의 마니토 스프링스(Manitou Springs)에 가면 운동광들이 사랑하는 마니토 인클라인이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 케이블 카 노선과 거의 일직선으로 일치하는 이곳은 2,000피트 이상의 높이에 총 길이가 약 0.88마일에 이르는 계단이다. 총 계단갯수는 2,744개로, 콜로라도 자체의 고도가 높다 보니 저 계단들을 올라가다 보면 진정한 자신의 폐활량과 체력을 테스트할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한 등산 장비는 필요하지 않지만, 일부 구간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발에 맞는 좋은 신발을 신고, 적절한 양의 마실 물을 가지고 가야 한다. 계단 정상에서는 어떠한 화장실이나 물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언제 어디서나 갈 수 있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예약을 해야만 한다. 가격은 무료이며, 30분 간격의 각각의 타임 슬랏에서는 최고 45명이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은 https://cityofcoloradosprings.aluvii.com/store/shop/productdetails?id=1&productId=1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문의 전화는 719-633-6884. 주소는 Ruxton Ave. Manitou Springs, CO 80829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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