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수익 흑자 예상

 

 프리미어 은행(Premier Bank)이 지난해부터 지출을 줄이고 내실을 기하면서, 구조조정을 단행해온 결과 최근 경영상태가 정상궤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 은행  폴 리(사진) 부행장은 지난 1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2005년부터 적자가 발생해 지난해까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골칫거리였던 부실론을 100% 정리했다”며 경영 정상화를 장담했다.

 하지만 지출을 줄이는 단계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지난해 덴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본점 폐쇄에 이어, 오는 5월11일부터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점을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폴 리 부행장은 “지난해 4월부터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점은 리스 계약이 만료된 상태였고, 수익성 면에서도 지점 폐쇄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스프링스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빠른 시일 내에 지점을 다시 개설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프리미어 은행은 증자를 늘리는 자구책을 마련하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그 결과 폴 리 부행장은“올 하반기부터 은행 수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부실론을 정리하는 것에 여념이 없었다. 모든 정리가 끝났으니 예전처럼 스몰 비즈니스 융자를 다시 재개한다”면서 더불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프리미어 은행은 1995년 소수 민족내 소규모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설립됐다. 2000년, 2001년, 2002년 3년 연속 콜로라도주 SBA렌더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인정받은 은행이었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융자금을 갚지 못하는 업체가 늘어나 은행 손실이 커지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프리미어 은행은 12개 이상의 소수민족 언어로 업무가 가능하고, 오로라 지점과 알라메다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프리미어 은행 오로라 지점: 978 S. Havana St. #A, Co,80012 Tel:303.343.888
프리미어 은행 알라메다 지점: 2480 W. Alameda Ave. Denver, Co, 80223 Tel. 303.975.8888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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