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엔 아직 따가운 햇살에 에어콘을 켜야 하는 날씨지만 아침저녁으론 제법 선선한 바람도 부는 계절이다.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덴버에는 한창 버섯이 제철이다. 오늘은 그 버섯을 이용한 꼬치요리 한번 해볼까 한다. 항상 버섯이 조연이었다면 이번에는 주연으로 만들어 근사한 구운 버섯꼬치구이와 간단한 샐러드까지 곁들이면 고기없이도 아주 우아한 한끼 식사가 해결된다.

-  재  료  -

새송이버섯 2~3개(집에 송이버섯이 있다면 그것을 써도 무방하다), 팽이버섯 1/2봉, 색색의 파프리카 1/4개씩, 표고버섯 3~4장. 올리브유 7큰술, 허브솔트 1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1/2큰술

1. 새송이버섯은 편으로 썰어서 올리브유, 레몬즙, 허브솔트, 설탕 섞은 것에 재워둔다. 표고버섯도 함께 재워준다.
2. 팽이버섯은 밑둥 잘라 준비하고 파프리카는 가늘게 채썰어 놓는다.
3. 새송이버섯은 말기 쉽도록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준 다음 준비한 속재료를 올리고 돌돌 말아 꼬치에 끼워준다.
4. 이때 팽이버섯은 양쪽으로 적당히 머리가 나오도록 반씩 섞어서 올려주어야 양쪽 균형이 맞아 보기 좋다.
5. 표고버섯은 그대로 꼬치에 끼운다.
6.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꼬치를 넣고 5~7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
7. 구운 버섯꼬치구이에 밥이나 간단한 샐러드를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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