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10대 자동차 사고 내

제퍼슨 카운티에 사는 베트남계 반 티엔 팜(47)이라는 남성이 술을 잘못 판 죄로 무려 3년 반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팜은 지난 2007년 3월 13일에 알라메다 스퀘어 리커라는 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10대 청소년에게 술을 팔았다. 문제는 이 10대 청소년이 술을 마신 후 그린 마운틴 인근에서 자동차 사고를 내면서, 17세의 사마라 스트리클렌이 숨지고 다른 차량의 운전자였던 20세의 세트 머츨러에게 중상을 입히는 결과를 냈다는 것이다. 사고를 낸 나네트 라플레어라는 이름의 이 10대 운전자는 12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청소년 교화소에서 복역 중이다.

법정은 반 팜에게 리커 스토어에서 일을 하지 말 것을 명령했으나, 반 팜은 다시 자신의 부인 명의로 되어 있는 리커 스토어에서 계속 일을 해왔다. 2010년 4월 14일에 반 팜은 미성년자에게 신분증의 제시를 요구하지 않고 코로라 맥주 점보 사이즈 병을 판매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 미성년자는 레이크우드 경찰의 리커 스토어 단속반에서 나온 잠복 경찰팀에 소속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반 팜은 법정의 명령을 어기고 리커 스토어에서 일한 죄에다 불법으로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 죄가 2007년 케이스에서 선고 받은 집행 유예 위반 죄에 포함되면서 42개월의 징역형이라는 무거운 형을 받게 됐다.

지난 월요일, 판사는 팜에게 평생 리커 스토어에서 일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하린 기자>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