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세군측 합의, 덴버시의회 승인 절차 남아

      덴버시는 구세군교회가 소유한 노숙자 쉼터‘크로스로드 센터’를 구입할 예정이다. 덴버시 정부와 구세군교회측은 최근 크로스로드 센터를 1천50만달러에 매매하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덴버시가 크로스로드 센터를 최종 구입하려면 시의회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덴버시의회 관련 소위원회는 조만간 이 안건에 대한 심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마이클 행콕 덴버시장은 “노숙자 문제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해결해야할 중요한 사안이다. 노숙자들의 건강과 잠자리 및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크로스로드 센터의 구입은 절대적이다”라고 말했다. 행콕 시장은 “우리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주민들인 노숙자들에게 동정심과 아울러 존엄성을 갖고 접근할 것이다. 개인의 필요와 경험을 잘 해결하는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구세군과 파트너십을 지속할 수 있게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덴버시내 리버 노스지역에 위치한 이 쉼터는 1993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현재 400명 이상의 노숙자들을 수용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덴버시는 이 건물을 구세군에 최대 3년간 임대할 예정이다. 브리타 피셔 덴버시 주택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크로스로드 센터의 위치는 노숙자를 경험한 커뮤니티에게 매우 중요하며, 향후 시정부와 지역주민간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센터 구입은 노숙자를 위한 투자,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새로운 주택안정부로 통합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디킨슨 구세군 디비전 코맨더는 “우리는 덴버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할 것이며, 그들을 위해 봉사, 사랑,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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