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63만명 서명 확보 실패

      콜로라도 주민연합이 제라드 폴리스(Jared Polis) 콜로라도 주지사를 소환하기 위한 특별선거를 강제할 충분한 서명을 받지 못했다. 소환선거를 주도하고 있는‘디스미스 폴리스’(Dismiss Polis), ‘레지스트 폴리스 PAC’(Resist Polis PAC) 등의 단체들은 지난 6일 현재,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30만개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서명 숫자는 유권자들이 마감일인 6일까지 소환투표를 실시하기에 필요한 63만1,266개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이들 단체 지도자들은 이러한 좌절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주지사가 콜로라도주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디스미스 폴리스의 캐런 카탈린 대변인은 “충분한 서명을 받아 역사적인 일을 만들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디스 폴리스와 레지스트 폴리스 PAC는 주지사 소환투표를 위한 캠페인을 끝내는데 6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들은 5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모으는 작업과 콜로라도 주전역에서 사용될 투표용지 제작비용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내분까지 겹쳐 골머리를 앓았다. 이와 관련, 폴리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정적들이 소환투표 성사를 위한 서명자 확보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환영한다면서 소환투표는 당파적 게임 기법에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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