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행객 8,520만 명 … 사상 최고

     2018년 한 해 동안 콜로라도주를 찾은 여행객들이 지출한 액수가 역대 가장 많은 총 223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콜로라도주 관광국(Colorado Tourism Office)이 최근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거둬들인 콜로라도주의 관광수입 223억 달러는 2017년 보다 6.7% 더 증가한 것이다. 2017년의 관광수입도 역대 최고였는데, 지난해 또다시 그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지난해 ‘센테니얼 스테이트’(Centennial State/콜로라도주의 별칭)를 찾은 여행객들은 무려 8,520만 명에 달했으며, 이 수치는 2017년의 8,470만 명 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관광객수와 관광수입의 지속적인 증가는 콜로라도주정부가 관광객 유치에 우선 순위를 펴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여행객수와 여행객들의 지출이 현저히 증가했다는 사실은 주관광국의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콜로라도주의 관광 붐은 2009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콜로라도주에서 숙박을 한 여행객수는 1,950만 명에 달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3%나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그동안 콜로라도주는 “Come to Life”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숙박을 목적으로 여행하는 레저 방문객들의 유치에 신경을 써왔다. 그 결과, 콜로라도주는 2009년 관광객수에서 전국 50개주 가운데 18번 째에 그쳤으나 2018년에는 9번 째로 껑충 뛰어올랐다.

      레저 여행객들이 특히 급증하자 주정부에서는 안전을 이유로 지난 5월부터 글렌우드 캐년내 행잉 레이크(Hanging Lake) 같은 경우, 하루 입장객수를 615명으로 제한키로 했다. 미국내 한 단체가 지난 4월, 2,500명의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콜로라도가 천연자원을 보호하는데 있어 최고의 목적지라고 답변했다. 주관광국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공교육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이번 보고서에서“콜로라도 주민과 방문객들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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