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한인회의 역할 제시, 각종 사업계획 발표예정

      콜로라도 주 한인회(회장 조석산, 이사장 김숙희)가 오는 6월 2일 일요일 오후 5시에 ‘콜로라도 주 한인회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파인허스트 컨트리 클럽(Pinehust Country Club)에서 열리는 이번 후원의 밤은 지난 1월 통합 한인회가 발기된 이후 열리는 첫 후원 행사로, 이날 모은 기금은 한인회가 계획한 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월 콜로라도 주 한인회는 통합을 발표하면서 여러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현태 사무총장은 “한인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시행한다면, 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고, 달라진 한인회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6월에 세금관련 세미나, 7월에 보험관련 세미나, 8월에 광복절 행사, 10월에는 창업을 원하는 한인들을 위해 오로라시와 협력해 창업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도 구상 중”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또, 한인회는 오로라시와 협력해  건강검진 행사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오로라 시에서 소수 민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충분히 활용할 생각이다. 간단한 피 검사뿐 아니라 안과, 내과, 산부인과, 치과 등 세부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한인회는 12월에 교민 노래자랑을 비롯해 한인들의 축제 마당이 될 ‘코리안 페스티벌’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총장은 “통합된 한인회는 오로라 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한인커뮤니티에 도움되는 사업들을 꼼꼼히 챙길 것이다. 이러한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라면서 한인사회의 관심을 독려했다. 

       또, 조석산 한인회장은 “한인회의 통합과 단결을 아낌없이 성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한인단체 및 한인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면서 “콜로라도 주 한인회는 비영리 단체로서 오로지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십시일반 힘을 모아주시길 바라며 미 주류와의 교류에 더욱 노력하는 한인회가 될 것을 약속 드린다. 한인 동포사회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후원의 밤’ 행사에 많이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10년간 덴버 지역에 두 개로 나눠져 있던 한인회는 지난 1월 6일 콜로라도 주 한인회 제 28대 조석산 회장의 취임식과 더불어 공식적인 통합 한인회로 출범했다.

      당시 출범식에서 조영석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의 통합을 보면서 감개가 무량하다. 일부 한인회 세력의 농간으로 한인회관이 사라져 버리는 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그 동안 한인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으나 번번이 실패하다가 뜻있는 인사들에 의해 한인회가 재탄생되었다. 조석산 회장과 서성기 회장, 양쪽 이사회가 두 한인회를 통합하고자 하는 의지가 결실을 맺게 되었다.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가 굳게 단결하고 화합해 나가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축하한다”라고 축사를 발표했었다. 한인회 측에 따르면 조영석 전 회장은 이번 후원의 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석산 회장은 “여러 전직 한인회장 분들 특히 조영석 회장님께서 이번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한인사회에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이번 후원회 밤에서는 한인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업계획을 발표해 진정한 한인회의 역할을 찾아갈 예정이다. 1부에는 축사 및 기념식, 2부에는 가야금 연주와 밴드 등의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물품 경매와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된다. 티켓 비용은 일인당 75불이고, 식사비 55불과 후원금 20불이 포함된 금액이다. 후원회 행사장 주소는 Pinehust Country Club,  6255 W. Quincy Ave, Denver, CO 80235이며, 관련 문의는 303-667-260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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