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이 계약 연장 없이 오는 31일 해산한다. 매니지먼트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워너원이 예정대로 오는 12월 31일 계약을 종료한다. 워너원의 공식 활동은 내년 1월까지 이어진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워너원은 예정된 연말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마지막 공식 스케줄이 될 내년 1월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활동 연장을 놓고 고심해왔다. CJ ENM에서 활동 기한을 연장하되 개별 활동도 허용해 ‘따로 또 같이’ 전략을 펴자고 제안했지만, 각 기획사 및 멤버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약 1년 반 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11명의 청춘, 워너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의 새 출발과 활동 또한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그동안 워너원을 사랑해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워너원 멤버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축복해달라”고 전했다. 워너원은 지난해 8월 데뷔와 동시에 ‘괴물 신인’으로 불리며 눈부신 활동을 펼쳤다.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은 신드롬에 가까운 팬덤을 구축했다.

      워너원은 2017년 가온차트 연간결산에서 방탄소년단과 엑소에 이어 앨범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앨범 2장 판매량은 135만5천618장을 기록했다. 워너원은 내년 1월 15일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등에 참석한 뒤 단독 콘서트를 끝으로 활동을 매듭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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