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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세상에 이런일이’… 1천회 믿기지 않아
2018년 09월 13일 (목) 07:37:20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가 1천회 방송을 맞았다. 1998년 5월 6일부터 20년 동안 방송된 ‘세상에 이런 일이’는 처음에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이나 특별한 사연을 소개하되, 온 가족이 편하게 보는 전개 방식을 도입했다. MC인 임성훈과 박소현도 첫 방송부터 같은 자리를 지켰다.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세상에 이런일이’ 녹화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성훈은 “한 주에 아이템이 네 개는 필요한데 ‘우리나라에 그렇게 신기한 일이 많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6개월 하면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출연자들을 보면 행복은 정말 내 마음에 달린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도 있었는데 ‘시청자들에게 방송을 꼭 보내드려야지’라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방송의 힘이 묘한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임성훈은 “박소현씨가 결혼을 안 한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500회 때 크게 잔치를 했는데 그 이후에 또 500회를 더했다. 그래서 ‘일 내자’라는 의미로 1천111회까지는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신기한 이야기에서 따뜻하고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으로 변화했다. 박소현은 “매주 녹화에서 에너지 받았다. 그 에너지를 얻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갈비뼈가 부러진 상황에서도 아픔을 참고 녹화에 참여한 적이 있다”며 “현실적으로 나오기 힘들었지만 안 나오면 나중에 너무 후회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MC들은 공을 제작진과 시청자에게 돌렸다.

임성훈은 “제작진이 열정이 없으면 이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보를 받고 현장에 가서 방송에 적합한지 아닌지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헛수고 하는 경우가 반이 넘는다. 우리는 그 과정을 전달하는 것 밖에 안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청자 제보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므로 시청자 참여가 최우선이다”고 부연했다. 임성훈은 “프로그램이 오래가려면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삶에서 줄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은 깔려있어야 한다”며 “바탕에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만큼은 놓고 싶지 않다. 그걸 세련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은 숙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성훈과 박소현은 최장수 남녀 MC로 한국기록원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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