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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호건 오로라 시장 장례식 19일에 열려
수 백여명 추모객 애도 마지막길 배웅
2018년 05월 24일 (목) 04:45:16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지난 19일 오로라의 크리스챤 헤리티지 센터(Heritage Christian Center)에서 스티브 호건(Stephen D. Hogan) 오로라 시장의 장례식이 두 시간여 동안 열렸다. 수백 명의 추모객이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장을 가득 메웠다. 장례식은 오로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찬양 가수 타이라 랄로(Tyra Lallo)가 ‘I can only Imagine’를 부르며 시작되어, 오로라 소방관과 경찰관 의장대의 국기 영구 포장식으로 이어졌다. 모자이크(Mosaic) 교회의 라이드 헤티치(Reid Hettich) 목사의 기도와 함께 오로라 커뮤니티 오브 페이스(Aurora Community of Faith)의 그레그 맥도널드(Greg McDonald)의 인도로 ‘주의 기도’를 봉헌했다.  이어서 가족 대표로 아들 팀 호건(Tim Hogan)과 사위 마르쿠스 파크너(Marcus Pachner)가 스티브 호건에 대한 기억을 나누었다. 아들 팀 호건은 생전의 아버지가 많은 타이틀을 가진 정치인이었지만 본인에게는 단지 ‘아빠’였다고 운을 뗐다. 아버지 호건은 아들들과 농구를 즐겼고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다니는, 그리고 스파게티 소스 요리법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자상한 아버지였음을 추억했다. 또한 스티브 호건이 관여했던 E-470 고속도로와 6번가 프로젝트의 업적을 기리기도 했다. 아들 팀 호건은 “아버지가 45년을 오로라에 살면서 가졌던 비전은 단지 이민자들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모든 피부색이 이곳에서 모여서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것이었다”며 발표를 마쳤다.  사위 마르쿠스 파크너는 장인 호건이 마지막 날 “너무나 자비롭다”라고 하며 장례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가족들이 슬픔에 잠길 때마다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장인 스티브는 언제나 배움을 강조했었다. '언제든, 어디를 가든 가서 배워라! 배우기를 멈추지 말라!'라고 독려했다”고 추억했다. 그는 눈물을 삼키며 “사랑한다, 감사하다!”라고 연설을 마쳤다.  이어 오로라 경찰관과 소방관의 사열하며 국기 영구 포장식을 가졌다. 경찰처장 니콜라스 메츠(Nicholas Metz)와 소방대장 페르난도 그레이(Fernando Gray)는 호건의 아내 베키(Becky)여사 앞에 무릎을 꿇고 미국 국기를 선물하고 조의를 표했다. 한국인 입양아로 알려진 베키 여사는 잔잔한 미소로 이들을 포옹하며 답례했다. 오로라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은 백파이프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연주하며 엄숙한 장례식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다.

    이어진 헌사는 오로라 전 시장 데니스 챔파인(Dennis Champine), 콜로라도 주 방위군 대장 메이슨 휘트니(Maso Whitney), 오로라 경제개발 위원회 대표 웬디 미첼(Wendy Mitchell)이 맡았다. 이들은 스티브 호건은 바위처럼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였으며, 늘 “당신의 삶을 사랑하라”며 격려했다고 추억했다.  또한 호건이 강조했던 품위, 인간애, 용기 등 리더로서의 소양을 소개하며, “더 크게 꿈을 꾸세요. 더 크게 행하세요. 더 크게 이루세요 (Dream more. Do more. Become more)”라고 용기를 주던 호건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웬디 미첼 대표는 호건의 마지막 메시지는 '계속 하라!(Keep on, keeping on!)' 였다”라며 추도의 말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호건의 생전을 돌아보는 비디오 상영과 마침기도로 장례식이 끝났다. 로비에서는 호건의 사진전시와 대형 도화지가 마련되어 추모객들이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었다.  이날 장례식에 참석한 이상훈 변호사는 “호건 시장님은 생전에 한국의 성남시와 자매결연을 맺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한인 사회를 돕기 위한 노력들을 펼쳐오신 분이다. 이 분을 떠나 보내는 마음이 착잡하다”라고 추모의 마음을 표현했다. 록키 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 이승우 회장은 “장례식에서 보니 이민자들을 위한 호건 시장님의 기여가 생각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분 덕택에 오로라시가 이민자들에게 친화적이고 살기 좋은 곳이 되었고, 2세들이 그 덕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2세들이 이 분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라고 전했다.  스티브 호건 시장은 1948년 5월 31일에 태어났고, 1979년부터 여섯 번에 걸쳐 오로라 시 의원에 당선되어 총 24년간 시의원으로 재직했고, 2011년도부터 오로라 시장으로 선출되어 오로라 시의 경제발전과 교통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이민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면서 오로라 시 인구가 16만명에서 36만명으로 늘어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1980년대 말 E-470 고속도로 개발에 참여하여 성공적인 운영을 이끌었고, 2012년 오로라 극장 총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사고 수습을 주도하며 미 전역에서 명성을 얻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호건 시장은 올 3월 암을 진단받은 뒤 투병해 오다 지난 13일 6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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