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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태세 검토 보고서
북한 62번 언급 … 2010년엔 단 4번
2018년 02월 08일 (목) 10:05:37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일 공개한 ‘2018년 핵태세검토보고서(NPR)’에서 이전에 비해 북한 관련 언급이 15배나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0년 NPR에서 북한을 4번 밖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NPR에서는 62번이나 등장한다. 또 북한에 대한 위협과 전략을 다루는 별도의 항목도 만들었다. 이번 NPR에서 특정 국가가 목차로 구성된 건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 뿐이다. 또 2010년과 달리 이번에는 한국어 요약본도 공개했다. 이를 두고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해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NPR에서는 핵무기 사용 뿐 아니라, “관련 기술이나 부품을 확산하고 다른 세력에게 자문만 제공해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정권 종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핵보유 자체가 결국 확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NPR에서는 가속화 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한 우려도 담겨 있다. NPR은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로 미국을 공격할 역량을 갖추는 데까지는 몇 달밖에 남지 않았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마이클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최근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다. NPR은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을 발사 전부터 약화시킬 수 있는 조기 경보 체계와 요격 역량을 갖추고 있고 이런 부분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NPR은 또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미국은 지난 20년 이상 핵무기를 감축하고 신규 배치를 하지 않았으나 러시아와 중국은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역시 저강도 핵무기 역량을 강화하는 등 핵 관련 정책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저강도 핵무기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핵무기보다 강도가 약한 것을 말한다. 기존 핵무기는 위력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미국은 핵무기 사용을 그동안 자제해왔고, 그로 인해 적들이 계속 도발을 강행하고 있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다. 저강도 핵무기 역량 강화가 핵 억제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저강도 핵무기가 억제용이 아니라 공격용이 될 수 있다는 비판과 관련, NPR에서는 미국의 핵 정책은 전임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은 8년을 주기로 NPR을 작성한다. 1994년 빌 클린턴 행정부가 처음으로 시작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을 거쳐 이번이 네 번째다. 미 정부는 NPR을 바탕으로 향후 핵 정책을 포함해 관련 예산 편성을 결정한다.

또 미국 암트랙 충돌
 2명 사망 116명 부상

     4일 오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승객 139명을 태운 암트랙(전미여객철도공사) 열차와 화물운송업체 CSX의 화물열차가 충돌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뉴욕에서 마이애미로 가던 ‘암트랙 열차 91’이 이날 오전 2시 35분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케이스에서 CSX 화물열차와 충돌했다. 암트랙 열차에는 승객 139명과 승무원 8명이 타고 있었다. 화물열차는 당시 정차 상태였으며 탑승자는 없었다. 이 사고로 암트랙 열차 엔지니어와 차장 등 2명이 사망했으며, 11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2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기자들에게 “암트랙 열차가 선로를 잘못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물열차는 있어야 할 선로에, 화물 적재를 위한 선로에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로 열차에서 5천 갤런의 연료가 유출됐으나 상황이 통제돼 안전에는 위험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암트랙 열차 사고는 일주일 사이 벌써 두 번째다. 지난달 31일에도 버지니아주에서 미국 공화당 소속 연방 의원들을 태운 암트랙 전세 열차가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18일에는 워싱턴주 시애틀 남부에서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고속도로로 추락, 3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쳤다. 1971년 설립된 암트랙은 미국 전역의 여객 철도 운송을 담당하는 준공영 기업이다.

반려동물 기르는데 연 2,260달러

    미국에서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한 마리를 기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연평균 2,26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전문 관리 업체인 VIP 펫케어사가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기르는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이 반려동물 사육에 들어가는 병원비, 미용, 사료 등 연 평균 비용이 2,260달러로 집계됐다. 개나 고양이 한 마리를 기르는 비용과 웬만한 자동차 리스 페이먼트와 비슷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결과 응답자들의 65%는 반려동물에 들어가는 비용 가운데 사고 등 응급상황에 따른 것이 가장 많다고 답했으며, 각종 질환이나 수술 등 치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과반수를 넘었다. 또 응답자 가운데 절반은 반려동물 주인들이 인지하지 못한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자괴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명 가운데 3명은 자식을 키우는 것과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을 동일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반려묘를 기르는데 들어가는 연평균 비용은 1,545달러로, 반려견에 드는 비용 2,252달러의 3분의 2 수준으로 조사됐다. LA 한인타운 내 동물병원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2,000달러 상당의 치료비가 청구되는 등 예상을 훨씬 웃도는 치료비에 놀라는 고객들이 많다”며 “안타깝게도 이러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분들은 어쩔수 없이 기르던 애완동물을 동물 보호단체에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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