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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불안한 일본 … 정규직도‘월급’대신‘일급’
2018년 01월 18일 (목) 03:37:49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어, 지갑에 3000엔(약 2만 9000원)밖에 없네?” 일본 야키니쿠 체인 업체 ‘스피루’에서 일하는 회사원 아베 미쓰히로는 친구들과의 저녁 술자리에서 회비가 부족한 것을 발견했다. 월급 날은 아직 조금 남았고, 통장에는 잔액이 없는 상태였다. 그는 스마트폰을 꺼내 회사 사이트에 들어가 ‘급료 선불 서비스’로 이번 달 일한 급료 중 일부를 지급 받았다. 그는 “회사에서 급료를 일급(日給)으로 계산해 넣어두고 필요한 사람은 먼저 돈을 꺼내 쓸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월급 날이 오기 전 보통 3~4만 엔은 모자라는 데 그럴 때 내가 일한 만큼의 급료를 미리 당겨 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 동안은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 직원에 주로 적용되던 일급 제도가 정규직 사원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 특히 인력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요식업체나 서비스 업체 등에서 젊은 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건물 외벽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 ‘프리월’도 정규직 사원들에까지 ‘일급’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직원들이 원할 경우 그날 일한 돈을 바로 당일에 지급 받는 형식이다. 도쿄도민은행도 2005년부터 인터넷을 이용해 월급 날 전에 급료를 미리 받을 수 있는 ‘선지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월급 날을 기다리다 (돈이 없어) 아무것도 못하고 휴가가 끝나버렸다”는 한 아르바이트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사업 담당자가 제안해 채택됐다. 일본에서 월급 제도를 처음 도입한 것은 1876년 미쓰비시 상회(현 미쓰비시 상사)로 알려져 있다. 에도 시대 무사의 급료는 월 1회가 아니라 하는 일에 따라 다양하게 지급됐으며 이런 분위기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이어졌다. 전후 제조업이 발전하고 많은 사람이 매일 직장에 출근하는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한 달에 한 번은 일정 금액이 들어온다’는 의미의 안전 장치로서 월급 제도가 공공 기관과 대기업 등에 퍼져나갔다.  하지만 월급은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영컨설턴트 히비야 요이치로씨는 “정규직 사원이라고 해도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시대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지금 받을 수 있는 것은 확실히 손에 넣는 것이 안심된다’는 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앞으로는 일급과 주급을 비롯한 다양한 급료 지급 방식이 기업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닛케이는 전망했다. 

나폴리 피자 부러웠나 … 마크롱“바게트 문화유산으로”

    이탈리안 피자에 대한 시기심 때문일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엘리제 궁에서 프랑스 제빵제과연합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프랑스는 전 세계가 바게트를 부러워할 정도로 빵에 있어서 독보적인 나라”라며 “길쭉한 바게트의 훌륭함과 비법을 보존해야 하므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바게트의 이름만이 아니라 성분과 비법, 손맛까지 모두 등재되는 것”이라며 밀가루와 소금, 물, 효모 등 재료까지 일일이 열거했다. 유럽 빵에 대부분 공통으로 들어가는 것이지만 그만큼 의욕을 보인 것이다. 가톨릭 기념일인 공현절(1월 6일)을 기리려고 제빵업계 관계자들을 대통령궁으로 초청한 마크롱 대통령은 관습에 따라 프랑스 전통 과자인 ‘갈레트 데 루아’를 나눠 먹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탈리아 나폴리가 피자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싣는데 성공하는 것을 보고, 프랑스 제빵 장인들이 ‘바게트라고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는데 옳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초 20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청원을 낸 것을 계기로 나폴리 피자 제조법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12월에 성공했다. 나폴리 피자는 피자 반죽을 허공에 돌리고 나무를 태워 열을 낸 오븐에 넣고 일정한 간격으로 돌려가며 구워낸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나폴리에 약 3000명의 피자 장인이 활동 중이다. 마크롱을 접견한 도미니크 안락트 제빵연합회장은 RTL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게트는 에펠탑과 더불어 프랑스의 상징”이라며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본부는 파리에 있다. 최근 취임한 신임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도 프랑스 문화부 장관 출신이다. 바게트의 기원에 대해선 나폴레옹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주장이 있고, 파리가 지하철을 건설하기 시작한 시기라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현재 모습의 바게트는 1920년대 새로운 형태의 오븐이 소개되고, 오전 4시 이전에 베이커리에서 일하는 게 금지되면서 짧은 시간에 구울 수 있도록 파리에서 개발됐다고 현지 언론은 소개했다.

페루 7.1 강진 2명 사망

    14일 오전 9시18분께 페루 남부 해안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연방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438㎞, 남부 도시 파키오에서는 124㎞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고 진원의 깊이는 36.3㎞다. 발생 직후 USGS는 지진 규모를 7.3으로 추산했다가 수정 발표했다. EFE 통신은 페루 국가민방위청(Indeci)을 인용해 이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록밴드 공연장서 혼자 50여 개 핸드폰 훔친 범인, 비법은 수영복

    한 소매치기범이 영국의 록 밴드 ‘로열 블러드(Royal Blood)’ 콘서트에서 50여 개의 휴대폰을 훔쳐 달아났다가 검거됐다고, 19일 영국 매체 더 선이 보도했다. 그러나 5,10개도 아니고, 어떻게 50개 이상을 혼자 털 수 있었을까. 비밀은 바로 옷 안에 껴입은 전신(全身) 수영복이었다고. 꽉 끼는 수영복 틈새마다 휴대폰을 끼어 고정해, 스스로 ‘인간 금고’로 변신했다. 루마니아 국적의 건설노동자인 22세 남성 알린 마린은 11월 18일에 아레나 버밍엄에서 열린 콘서트에 갔다. 하지만 그의 목적은 음악을 즐기려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취하고 흥분해 팔을 휘젓고 몸을 흔드는 사람들의 휴대폰을 훔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모두 53개의 휴대폰을 훔쳐 달아났지만,곧 붙잡혔고 그의 차에선 이날 훔친 핸드폰들이 발견됐다. 경찰관 줄리아 슬레이터는 “범인이 훔친 휴대폰의 대부분은 관객의 청바지 앞주머니에 있던 것들”이라고 말했다.

북한, 트럼프 치켜세운 문대통령 향해“평창행 버스 아직 평양에 있다”

    북한이 14일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예술단을 파견하기 위한 실무 협의 접촉을 하루 앞두고 “남조선 당국자는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대화가 시작됐다고 ‘북핵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하며 “남조선 당국자는 남북간 대화가 시작된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제재압박의 효과라고 할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매우 크다’,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가을 뻐꾸기같은 수작을 늘어놓았는가 하면, 북을 대화에 이끌어낸 것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가 아니라 ‘북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얼빠진 궤변도 서슴없이 내뱉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최근 미국이 북남대화에 대해 겉으로는 ‘지지’요, ‘환영’이요 하면서도 속으로는 당황망조해 ‘북핵페기’에 도움되지 않는 남북관계 개선은 의미가 없다고 앙탈질하며 남조선당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남조선 당국자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이 상전의 불편한 이 심기를 의식한 구차스러운 비위맞추기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은 모든 것이 시작에 불과하다.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할 우리 대표단을 태운 열차나 버스도 아직 평양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누가 밥을 지어서 입에 떠넣어줄 것이라는 허황한 생각은 애당초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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