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재정 고민 은퇴·학자금·모기지 순

         재정이 불안하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크레딧카즈닷컴’이 1,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65%는 자신들의 재정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특히 건강 보험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크레딧카드닷컴’은 5년째 미국인들을 잠못 이루게 하는 걱정거리를 조사해 오고 있는데 금년에는 특히 건강보험 또는 건강보험 청구서에 관련한 근심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중 38%가 이를 가장 큰 걱정거리고 꼽았고 지난 2016년보다 9%나 증가했다. 특히 건강보험 문제가 걱정거리 최 상위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건강보험과 의료비용이 미국인들에게 큰 부담거리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보고서는 “오바마케어가 새롭게 시행된 이후 건강보험 문제는 더 이상 미국인들을 잠못들게 만드는 원인은 아니었다”면서 “최근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정 움직임으로 다시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걱정거리로는 은퇴를 대비한 충분한 저축(37%), 학자금 융자 부채(34%), 모기지를 갚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근심(25%)이 꼽혔다. 전통적으로 은퇴가 가장 큰 근심거리였지만 이번 조사에는 건강보험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전체적으로도 재정위기 이후 재정문제가 가장 큰 미국인들의 불면증 원인으로 지목됐다. 재정문제로 잠못 이루는 사람들의 82%는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출을 줄이거나 불필요한 물건을 팔고 부업을 해서 돈을 더 버는 등 최소 한가지 이상의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다음은 재정문제로 심각한 고민에 빠지지 않도록 취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방안을 정리한 것이다.
▲ 은퇴 대비 저축
직장에 401(k)가 있다면 가입한다. 재정전문가들은 급여의 최소 10% 이상은 적립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에 은퇴 플랜이 없다면 개인 은퇴 플랜인 세금 유예 전통 IRA 또는 세금은 낸 후 수입에서 적립하는 로스 IRA 또는 최근 부각되는 myRA 등을 구입하면 된다.
▲저축 먼저
저축 플랜은 무조건 일정 금액을 떼어 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런 방식으로 백만장자 대열에 오른 데이빗 바크는 무조건 떼어내는 것이 부자가 되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매일 버는 수입 중 1시간 분량은 무조건 저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입의 비율로 저축하겠다고 생각한다면 1시간 분량은 대략 10%이므로 수입의 10%를 무조건 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정도까지 떼어 저축하지 못한다. 백만장자 바크는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평균 미국인들은 버는 금액의 5%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저축한다”고 말했다. 이는 하루 22분 가치의 돈도 제대로 저축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자발적으로 하기 힘들다면 자동 이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자동이체, 투자
돈을 모으겠다고 결심해도 자발적으로 실행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럴 경우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자동 이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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