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가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 수급에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이번 칼럼에서는 콜로라도주 부동산 건설 부문에 대한 전망을 살펴본다. 콜로라도 대학의 비지니스 스쿨 연구와 조사 발표에 의하면, 지난 2016년에 건설업계는 최근 몇 년동안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낸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7년에는 아파트 부문에 있어서 건설의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비주거형 건물의 건축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독 주택의 경우, 작년에 비하여 더 늘어난 건축허가(Permit)로 2017년에는 건축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2016년 11월에 실시된 투표에서, 여러  학군의 시설 확충안건에 대한 70%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건설 업계는 2017년에 또다른 호재를 만났다.  건설 업계는 통상 콜로라도 전체 고용의 5.9% 정도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2016년에는 5%를 그리고 2017년에는 5.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각 부문별 전망을 살펴보면, 단독 주택의 경우  2016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12.4%가 늘어난  22,500건의 건축 허가는 승인되었는데, 2017년에도 계속 증가하여 24,700건의 허거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보통 메트로 덴버 지역과 북부 콜로라도 지역이, 새 주택 판매의 6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2016년에도 이 지역의 주택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여왔다. 신규 주택 판매량을 보면, 작년 중반기에는 전년 대비 6%가 증가하였으며, 새 주택 판매 계약의 경우, 지난 해 8월까지 1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독 주택의 건축 물량을 살펴보면, 2004년과 2005년 사이에 건축 물량은 연간 4만호에 이르렀으나, 경기 침체기인 2009년에는 겨우 7천 2백여호에 그쳤었다. 그리고 콜로라도주 내의 인구 이동이 주택 수요 증가를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조사되었다.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6만7천명정도 이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매년 3만5천에서 4만호의 새 주택 건설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미 2015년에 단독 주택의 허가가 국내 평균인 9%를 훨씬 웃도는 17%를 기록했고, 2016년 9월까지 9%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2013년 이래로 콜로라도는 여전히 주택의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콜로라도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주택 가격의 상승으로 주택의 Foreclosure의 비율이 계속하여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발표에 의하면, 자금 대출에 대한 심사나 규정은 여전히 까다로운 상황이지만, 경기 회복과 낮은 모지기 이자율로 인하여 콜로라도 부동산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4년 주기로 살펴보는 지역적, 국내전반에 걸친 소비자 건전성 지수가 2016년에는 안정화 단계에 있었으며, 비록 이 수준이 1990년대보다는 낮은 것이지만 2004년-2007년과 비교하면 이 지수는 건전한 상태로 이러한 상황 또한, 주택 가격 인상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보고있다. S&P CoreLogic Case-Shiller의 조사에 의하면 메트로 덴버 지역의 주택 가격이 2016년 8월까지 12개월 간 8.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세대 주택 부문에 있어서도, 2016년에 건설은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2002년 이후 건축허가 건수가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017년 연말까지 총 12,700건의 다세대 unit의 허가가 이루워질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 수치는 2015에 비해 7.2%가 늘어난 것이다. 이 unit들은 중부 콜로라도와 북부 Front Range지역에 집중되고, 2010년 이후 허가 permit의 96%정도가 Colorado Springs에서 Fort Collins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파트 건축은 경기 침체 후 가장 많이 성장했는데 그 이유는 단독 주택의 건축이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고, 경제적으로 주택을 구입하기 어려운 구입자들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2003년 이후 다세대 주택의 95%가 콘도가 아닌 아파트에 집중되었는데 그 이유는 렌트용 주택의 수요의 급증과, 개발업자들이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있는 콘도의 건설을 꺼려했기 때문으로 조사되었다. Denver-Boulder메트로 지역의 평균 공실율이 지난 2016년 3분기에 5.1%로, 2014년의 3.9%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Front Range를 따라 지역적으로 메트로 지역과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주 전반적으로 2017년 임대부분은 2015년에 비해 연간 평균 성장율은 10%내외로 예상되며, 비록 2016년에는 6%성장으로 둔화되기는 하였지만  렌트는 향후 2년간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 건축 비용은 건축 자재 가격과 인건비의 상승으로 unit당 비용이 계속해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 13%정도 비용이 상승한 후에, 2016년에는 다시 11%가 상승하여 다세대 주택 unit당 건축 비용이 132,000달러였다. 2017년에는 unit당 140,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이런 이유로 Denver, Boulder, Fort Collins와 Greeley 지역은 크기가 작은 unit의 건축이 많이 이루워지고 있다.  비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2016년에는 전년 대비 6%가 증가한 약 45억 달러의 건축이 이루워졌고, 2017년에는 54억 달러정도의 건축이 이루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시작된, 몇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에는 볼더의 구글 캠퍼스, 유니언 스테이션, 덴버 북쪽의 브라이튼 거리를 따라 진행되는 상업구역, 오로라의 1500객실 규모의 Gaylord 호텔 건축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2017년에는 1억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6년의 활발했던 건축 경기는, 수요가 증가하는 사무용 공간, 병원과 호텔 그리고 창고용 시설의 공급에 중점을 둔 것이었다. 조사에 의하면 2017년에도 대형 프로젝트는 다소 감소하겠지만 양적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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