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회칙 수정해 3선 노린 적 없다”며 제보자에 반박

         콜로라도 주 연합한인회(회장 최효진)의 김숙희 전 이사장, 서성기 전 부회장, 김현태 전 총무가 참석한 가운데 5월 2일 가동 회의실에서는 지난 4월20일자, 27일자에 게재된 연합한인회 이사회 파행 관련 기사에 대한 수정을 요청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우선 이들은“최효진 회장이 회칙을 수정해 회장직 3선을 노린 적은 결코 없다”며 지난 4월 20일자 본지 기사의 제보자가 틀렸음을 지적했다. 또, 최 회장이 "김 전 총무가 사퇴 후 이사회를 소집했다"는 주장한 것에 대해 김숙희 전 이사장은 “이사회는 이사장인 내가 소집했다”며 최 회장의 주장에 반대했다. 이사회 파행에 대해 김 전 이사장은 “3월 10일경 최 회장과 김 전 총무가 한인회의 통합 안건에 대해 언성을 높인 적이 있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김 전 총무가 총무직에 물러나겠다고 했고, 최 회장이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답하면서 구두로 김 전 총무의 사임이 순식간에 결정된 것이다. 그 다음날 이사회를 소집한 자리에 김 전 총무도 참석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 회장과 김 전 총무가 다시 화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혹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사회 전원 사퇴 또는 최 회장 사퇴 건의안을 두고 고민하던 중 회의 내용이 중간에 최 회장에게 새어나간게 이사회 파행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 중간에 회의 내용이 새어나가게 된 계기에 대해 서성기 전 부회장은 “당시 이사 13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다른 3명은 사정상 참석하지 못해 카톡으로 회의 내용을 실시간 전달하던 중 참석하지 못한 이사 중 1명이 최 회장에게 회의 내용을 알리면서 일이 불거진 것이다. 최 회장이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한 정황이었고, 이사회에서는 그 어떤 결정 또는 건의안을 회장에게 올리기 전 이사회 파행을 맞게 된 것이다. 나는 이사회 파행 이후 최 회장에게 사임의 뜻을 밝혔지만 최 회장이 곧바로 수락하지 않아 최근 다시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또 김현태 전 총무는 “나와 관련된 4월 20일자 인터뷰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무는 “기자와 전화통화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기사를 볼 때 마치 내가 제보자 같은데 아니다. 특히 한인회 통합을 위해 바비 김 콜로라도 주 한인회 상임고문과 최 회장이 만났다고 내가 먼저 말한 적은 결코 없다. 기자가 질문했을 때 사실 확인을 해 주었을 뿐이다”라며 제보자가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또, 그는 "이사회를 좌지우지 하려고 했다"는 최 회장의 주장에“그런 적 없다. 특히 두 한인회의 통합안에 대해 전권을 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다. 콜로라도 주 한인회 이준우 회장이 최 회장이 나오지 않고 서 전 부회장과 내가 대신 나올거면 위임장을 받아오라고 했기 때문에 최 회장에게 그대로 이야기 한 것 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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