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수가 약 6천명에 달했으며 콜로라도주에서는 32명이 목숨을 잃어 51개주(워싱턴DC 포함) 가운데 32위로 중하위권에 속했다. 각 주 고속도로 안전감독관들의 단체인‘거버너스 고속도로 안전연합회’(GHSA)가 최근 발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5,997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는 2015년 사망자 수인 5,376명보다 11%, 2014년 4,910명보다 22% 늘어난 것으로 20여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각 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및 사망자를 집계해 추산한 결과다. 6개월간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콜로라도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수는 32명으로 32위를 기록했다. 보행자 사망자수가 제일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359명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텍사스(322명), 플로리다(301명), 뉴욕(127명), 조지아(109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반면 와이오밍은 보행자 사망자가 1명으로 가장 적었다.  보행자 사망 증가 원인으로는 개스비 하락 등으로 운전자수가 늘어난 것과 함께 운전자나 보행자의 휴대전화 사용 증가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밖에도 이 기간 발생한 사망 사고 중 운전자의 34%가, 보행자의 15%가 음주와 관련돼 있었다고 GHSA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만200명 이상으로, 4만1천명을 기록했던 2007년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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