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민들의 투표율이 50개주 중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탄났다. 비영리단체 보우트(VOTE)와 전미선거프로젝트의 관련 자료에 의하면, 2016년 대통령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2012년 대선 당시의 58.6%에서 1.6% 상승한 60.2%를 기록했다.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주는 미네소타로 74.8%에 달했으며, 메인이 72.8%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뉴햄프셔(72.5%)가 3위, 콜로라도(72.1%)가 4위, 위스칸신(70.5%)이 5위, 아이오와(69%)가 6위였다. 이 6개주는 모두 선거 당일에도 유권자 등록을 허용했다. 반면, 지난 대선 투표율이 가장 낮은 주는 43%에 불과한 하와이주였다. 하와이주는 하와이주 출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08년, 2012년도 선거를 포함해 지난 5번의 대통령선거에서 연속으로 가장 투표율이 낮은 주로 꼽혔다. 하와이주에 이어 투표율이 낮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50.8%), 텍사스(51.6%), 테네시(52%), 아칸사(53.1%) 등의 순이었다. 이들 투표율 하위 5개주는 작년 대선 이전 두 번의 대선에서도 최하위권에 속했으며 투표일 3~4주 이내로 유권자 등록 업데이트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우트는 “투표 참여가 바로 건강한 민주주의와 성실한 시민들의 핵심임에도 아직도 많은 주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와이대학의 토드 벨트 UH 힐로 정치학 교수는 “하와이주는 오랜 기간 동안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사람들이 정치와 투표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이라고 면서 “경쟁구도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당이 걱정되면 그때 사람들은 투표하러 나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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