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생한 코로나도고교 재학생 2명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5명이 체포됐다. 엘파소카운티 쉐리프는 지난 12일 화운튼 인근에서 발견된 데렉 그리어(15)와 나탈리 파티다(16) 등 2명의 10대 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스타보 마케즈(19), 디에고 차콘(18), 조셉 로드리게즈(18), 마코 가르시아-브라보(20), 알렉산드라 로메오(20) 등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건의 살인, 납치, 강도,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입건됐으며 보석금 책정이 거부된 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쉐리프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세한 정황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지역 언론들은 이들 5명의 용의자들이 2명의 남녀를 상대로 납치 강도행각을 벌인 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피살된 남녀 2명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코로나도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밝혀졌다.

트럭 화재 사고로
70번 고속도로 한때 폐쇄

        지난 25일 밤 70번 고속도로 상에서 대형 트럭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나 양방향 고속도로가 한때 통행이 금지됐다. 콜로라도주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스턴 플레인스 인근 70번 고속도로에서 트럭 1대가 화염에 휩싸였으며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하고 현장을 정리하는 동안 고속도로 상하행선이 한동안 일시 폐쇄됐다. 다행히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크게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덴버시내 오라리아 캠퍼스에
방화추정 화재

        덴버 다운타운에 소재한 MSU(Metropolitan State University of Denver) 오라리아 캠퍼스에서 지난주 방화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오라리아 캠퍼스 경찰은 당시 캠퍼스내 잔디와 숲 등에서 불이 나 긴급 출동한 덴버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으며 화재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오라리아 캠퍼스 경찰과 덴버시 경찰은 당시 캠퍼스내 감시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확인한 결과, 누군가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파악하고 방화용의자를 찾고 있다. 그러나 사건 발생 1주일이 지난 시점까지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경찰은 MSU 재학생들에게 전화를 걸어 제보 등 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니얼 타운내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

        지난 22일 센테니얼 타운내 오피스 빌딩 주차장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사건발생 당일 다른 범법행위로 인해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아라파호카운티 쉐리프는 25일 니콜라스 로카시오(29)를 지난 22일 발생한 저스틴 도우(32)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로카시오에게는 1급 살인혐의가 적용됐다. 로카시오는 22일 오전 11시쯤 7000 사우스 조던 로드에 위치한 전기업체 QED 건물 주차장에서 도우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카시오는 범행후 도주했는데 당일 저녁에 아라파호 로드와 사우스 파커 로드가 만나는 지점에서 마약을 팔다 주민의 제보로 경찰에 체포됐다. 아라파호 카운티 쉐리프는 오피스 빌딩 주차장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로카시오라는 단서를 잡고 그를 추적하다 로카시오가 이미 경찰에 체포된 사실을 접하고 그에게 살인혐의를 추가해 입건했다. 경찰은 로카시오의 살해동기 등 자세한 사건 정황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용사에 가정폭력 교육
의무화 법안 상정

        콜로라도주내 미용사들에게 가정폭력 관련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에디 후튼 주하원의원(민주당/볼더)이 발의한 이 법안은 미용(cosmetology) 관련 라이센스를 신규로 취득하거나 갱신하려는 미용사들에게 1시간의 가정폭력 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것으로 골자로 하고 있다. 후튼 의원은 “이 법안은 손님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미용사들의 직업 특성을 고려해 가정폭력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입안됐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은 1시간 짜리 비디오를 온라인으로 시청하면 되며 미용사들이 손님과의 대화중에 가정폭력 징후를 알게 됐더라도 미용사들의 안전을 감안해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규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법안은 주하원 관련 소위원회에서 이미 통과됐으며 이번주 중 하원 본회의 전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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