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서도 10명 체포

          연방당국이 최근 5주 동안 미전역에서 마약·총기·불법이민·인신매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1,133명의 용의자를 체포한 가운데, 덴버메트로지역에서도 10명이 체포됐다. 연방국토안보부와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이 공조한 이번 집중단속은 일반 잡법이 아닌 인신매매, 마약과 무기 밀매를 하는 규모가 큰 갱조직들을 대상으로 벌인 것으로 유명 갱조직인 ‘MS-13’, ‘Surenos’, ‘Nortenos’ 등의 상당수 조직원과 협력자 등이 대거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갱조직원은 이번에 체포된 전체 체포자 가운데 900명 이상이라고 ICE는 밝혔다.  이들 대다수는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엘파소, 애틀랜타 일원에서 활동하다 검거됐다. 그러나 동부의 뉴욕, 보스턴,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워싱턴DC 등과 덴버 등지에서도 각 도시마다 10여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덴버지역에서 체포된 10명중 4명은 갱조직원이었고 6명은 갱조직과 연루된 범법자들이었다. 이와는 별도로 콜로라도주 그랜드 정션에서도 4명이 추가로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정부가 주단위 이하 지방자치단체의 수사당국과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작전에서는 20kg의 마약류, 150가지의 불법 무기류, 7만달러의 현금이 압수됐다. 용의자 가운데 240명은 중남미, 유럽, 아시아 출신의 외국 국적자였으며 나머지는 미국인이었다. 이민법 위반자도 130여명에 달했다.

여성경찰관 차로 치고
달아난 운전자 자수

          제퍼슨카운티 쉐리프 소속 여성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난 운전자가 범행 하루만에 자수했다.  콜로라도고속도로순찰대(CSP)는 지난 13일 오후 7시 쯤 70번 고속도로 칩-호사 출구 인근에서 당시 다중 충돌사고를 조사하던 제퍼슨카운티 소속 쉐일라 키린 경관이 차량에 받혀 손목이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곧바로 현장을 이탈해 달아났으며 경찰은 즉시 차량을 수배했다.  사고 운전자는 다음날인 14일 오전 웨스트민스터 경찰에 자수했다. 뺑소니 사고를 낸 운전자는 로버트 렌스퍼그(62)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그는 난폭운전, 사고현장 무단이탈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결과, 렌스퍼그는 과거에 음주운전 및 경범죄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키린 경관은 기자회견에서 “당시 차량 20~30대가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를 조사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사고 운전자가 과속으로 주행하는 것을 감지하지 못하고 치에 치였다”면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운전자는 인근을 통과할 때 반드시 서행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고를 내 누군가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설로 오로라시내 주차장 5곳의
지붕 무너져 차량 20여대 파손

        지난 주말 덴버지역에 때늦은 폭설이 내려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오로라시에서는 아파트단지내 주차장 5곳에서 지붕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차량 20여대가 파손됐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오로라시내 칸테라 아파트단지내 주차장으로 당시 거의 1피트에 달하는 눈의 무거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지붕을 받치고 있던 철제 빔이 부러지면서 지붕위에 쌓여 있던 많은 양의 눈이 차량들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20여대가 유리창이 깨지고 차체가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차량이 크게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한 아파트 주민은 폭설이 내린 직후 녹으면서 젖는 바람에 더욱 무거워진 것이 지붕 붕괴의 원인이 된 것 같다면서 차량을 수리하려면 큰 돈이 들 것으로 예상돼 걱정된다고 전했다.

고속도로순찰대
주의산만 운전자 집중단속

         콜로라도 고속도로순찰대(CSP)가 4월 ‘주의산만 운전’(distracted driving) 예방의 달을 맞아 최근 며칠동안 이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였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이번 단속을 콜로라도주 교통국(CDT)와 공동으로 벌인 결과, 총 132명의 운전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중 정도가 심한 운전자 87명에게는 벌금티켓이 발부됐으며 45명에게는 구두 또는 서면 경고조치가 취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받는 등 주의가 산만한 운전을 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지난해에만 69명이 콜로라도주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이같은 희생자수는 정식 신고된 케이스만 집계한 것으로 신고가 안된 건수까지 감안한다면 실제로는 희생자수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의산만 운전에 대한 단속을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적발되면 경고보다는 가능하면 벌금티켓을 발부함으로써 경각심을 고취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의산만 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애개는 처음인 경우 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두 번째는 100달러로 벌금이 2배로 오른다.    
  
구급차 전복사고로
1명 사망

        콜로라도주 세지위크카운티에서 환자를 후송중이던 구급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죽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모간카운티 쉐리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6번 고속도로에서 세지위크카운티 앰뷸런스 서비스 소속 구급차 1대가 균형을 잃고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당시 후송되던 환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동승했던 구급요원 2명도 부상을 입었다. 부상당한 구급요원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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