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의 첫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한국 영화 <좋아해줘>(영문명 Like for Likes)가 오는 2월 26일 금요일 AMC 아라파호 크로싱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국에서 지난 17일에 개봉해 22일 기준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외화 강세가 뚜렷한 2월 한국 극장가에 한국 영화 자존심을 세웠다. <좋아해줘>는 SNS상에서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버린 여섯 청춘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유아인을 비롯해 강하늘, 김주혁, 이미연, 이솜, 최지우가 출연한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선 야망에 불타는 이방원을 연기 중이며, <좋아해줘>에선 사랑 앞에 소심해지는 한류스타 노진우를 연기한 배우 유아인이 전혀 상반된 두 가지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고 잘 나가는 스타 작가 조경아(이미연)는 그 누구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강단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우먼이다. 차기작 주인공 섭외를 위해 한류스타 노진우(유아인)와 그의 매니지먼트, 제작사 대표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작품 출연을 단칼에 거절하는 노진우의 대답에 두 번 묻지 않고 자리를 떠난다.

        나머지 주연배우들의 명장면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야무져 보이지만 알고 보면 하는 일마다 속고 당하는 어리바리한 노처녀 스튜어디스 함주란(최지우)는 믿었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집을 잃는 것은 물론, 어린 후배들 틈에서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창피함도 잊고 춤을 추지만 그녀에게 남은 것은 부상뿐이며, 벌써 마흔이라는 나이가 그녀를 더욱 울적하게 만든다. 옆에 있던 정성찬(김주혁)이 “요즘 마흔은 서른이야! 마흔이 어때서!”라며 그녀를 위로해보지만 “마흔인 여자와 결혼 할 마음 있어요?”는 주란의 되물음에 곧장 “아니오”라 대답하는 성찬을 명대사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또한 만드는 곡마다 히트치는 천재 작곡가지만 연애에는 서툰 모태 솔로남 이수호(강하늘)와 솔직하고 발랄한 초짜 PD 장나연(이솜)은 서로에게 첫 눈에 반해 설레는 만남을 시작한다. 하지만 순수남 수호는 통통 튀는 나연의 밀당에 어떻게 대처할 지 몰라 헤매고, 나연은 먼저 전화 한 번 걸지 않는 수호에게 답답함과 서운한 마음을 표현한다. 연애 초짜와 연애 고수 두 사람의 알콩달콩 설렘이 가득한 영상통화 장면은 관객들에게 사랑하고 싶은 연애의 기운을 물씬 선사한다. 한편 AMC 아라파호 크로싱 극장은 파커길과 아라파호길이 만나는 지점에 있으며 주소는 6696 S. Parker Rd., Aurora, CO 80016이다. 상영 일정 및 시간은 https://www.amctheatres.com를 참고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303.766.72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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