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지보드 보고서, 미국내 3번째 기록

     미국 대학의 학비가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콜로라도주 내 주립대학의 학비 상승률이 50개주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지보드가 최근 발표한 ‘학비 동향 및 학비보조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5~16학년도 기준 4년제 공립대학의 연평균 거주민 학비는 전년 대비 2.9% 상승한 9,410달러로 1만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제 공립대학도 지난해에 비해 3% 올라 3,435달러를 기록했다. 4년제 비영리 사립대학은 전년 동기 대비 3.6% 뛰면서 연평균 학비가 3만2,405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숙사 비용도 3% 이상 오르면서 4년제 공립 대학의 경우 연간 1만138달러를 기록했고 4년제 비영리 사립대학은 1만1,516달러까지 치솟았다. 타주 출신 및 유학생 대상 4년제 공립 대학의 경우 학비 인상률은 3.4%로 연평균 3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특히 이번 보고서의 2010~11학년도 대비 지난 5년간 증감률에서 콜로라도주 내 공립대학의 학비 상승률은 38%를 기록해 미전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증감률이 가장 큰 주는 무려 66%를 기록한 루이지애나주였고 이어 조지아주가 44%로 2위를 기록했다. 올해 공립대학의 학비 인상은 작년 인상률 2.9%와 동일했지만 미 대학의 학비 수준은 아직도 높아 물가인상률보다 여전히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2014~15학년도 대학생은 평균 1만4,210달러의 재정보조(Financial Aid)를 받았으며 보조 스태포드 융자(Subsidized Stafford Loan)를 받은 학생은 평균 3,750달러를 대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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