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에서 9일 소형 비행기 1대가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 소방국, 연방항공국 등 관련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과 피터슨 공군기지 인근 플랫길과 에어포트길 사이 파워스 블러바드에서 개인 소유의 소형 비행기 시러스 SR22 1대가 추락했으며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다. 이 비행기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을 이륙한 후 5분만에 추락했으며 긴급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분만에 불길은 잡혔으나 탑승자 중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항당국이 밝혔다. 공항당국은 이 비행기에 몇 명이 탑승했는지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며 희생자의 신원도 발표되지 않았다. 연방항공국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라고만 밝혔다.

70번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30대 여성 사망

     지난 주말 덴버시내 70번 고속도로에서 SUV 차량이 다른 차량들과 벽을 연이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여성 운전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1시쯤, 워싱턴길 인근 70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허머 차량이 균형을 잃으면서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후 다시 도로상의 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허머차량은 크게 파손됐으며 운전자인 제시카 벨처(38, 여)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회생치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 벨처의 차량에 받힌 승용차도 다른 차량 2대를 연이어 추돌했으나 다행히 이들 차량의 운전자와 탑승객들 가운데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 운전자의 음주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주택가 밴 차량
화재로 남성 1명 화상

     그릴리 타운내 주택 앞에 세워둔 밴 차량에서 불이 나 차 소유주인 남성이 화상을 입고 주택에 딸린 차고도 일부가 불에 탔다. 그릴리 소방대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34분쯤 타운내 4037 웨스트 15가 세인트 레인길 소재 집 앞에 세워둔 밴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소유주인 남성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소방대는 밴 차량에서 발화된 불이 집과 차고로 번질 기미를 보이자 거품진화재를 사용해 이를 차단했으나 밴은 전소됐고 차고 외부도 불에 그을렸다. 소방대는 밴 차량의 구조적인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며 아직 재산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덴버시내서
30대 남성 피살

      지난 주말 덴버시내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30대 남성 1명이 살해됐다. 덴버 경찰은 지난 6일 오전 7시 10분쯤, 시내 3300대 사우스 위노나 코트길 소재 주택에서 이 집에 사는 크리스토퍼 넬슨(32)이 총상을 입은 피살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덴버카운티 검시소의 부검 결과, 넬슨은 여러 발의 총탄을 맞아 숨진 것으로 사인이 밝혀졌다. 경찰은 당일 새벽 누군가 넬슨의 아파트에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넬슨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번 살인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만 전했다.

쓰레기통 화재로 앰트랙
열차 운행 일시 중단

     애덤스카운티내 88가와 2번 고속도로 구간을 달리던 앰트랙 열차 내 쓰레기통에서 불이나 열차 운행이 한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애덤스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쯤 앰트랙 열차 안에서 불이 났으며 응급조치가 필요한 승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와 구급대가 출동했다. 쓰레기통 화재는 곧바로 진화됐으나 응급조치가 필요한 승객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앰트랙 열차는 곧바로 정상 운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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