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토론회서 가드너 콜로라도 상원의원 지적

      코리 가드너 콜로라도 연방상원의원(공화당·사진)이 최근 열린 북한 관련 토론회에서 북한의 각종 위협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주최로 열린 ‘미국의 대북 정책: 더 효과적이고 인권중심적인 접근법’ 토론회에 참석한 가드너 상원의원은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움직임과 인권탄압 사례를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효과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방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인 가드너 상원의원은 “우리가 중동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동안 북한의 각종 위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이 중대한 위협을 간과한 채 방심하는 모습이다. 현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은 전략적 실패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문가들은 북한이 현재 2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이것이 5년 안에 100개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하고 “북한은 핵을 장착한 미사일을 미 본토까지 도달시킬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췄으며 사이버 해킹 능력도 점점 키워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인권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행동을 바꾸려는 우리의 노력도 이미 실패했다”면서 “이제는 미국 행정부와 의회 차원에서 대북 문제에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 행정부가 추가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의회가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드너 의원은 자신이 최근 발의한 대북 제재 강화 법안을 소개하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대북 금융제재를 대폭 강화하고 한·미·일 3국 간에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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