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입양아 및 타인종을 위한 한국어 교실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회장 유미순) 소속 한국학교들이 지난 8월 29일 토요일 오전에 일제히 개강했다. 대부분의 한국학교들에는 콜로라도 지역의 2세 한인자녀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한국어 교사 및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특히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교장 배소희)는 한인 2세들 뿐만 아니라, 한인 입양 아동과 타인종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는 미국 정부에 등록된 비영리 단체로 한국 문화와 언어에 관심있는 한인 및 비한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 그리고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특정 교회나 종교 단체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중립단체로 지난 20여년간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에게 배움의 장을 제공하며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게 장점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는 2015-16년도 가을학기에 총 11개의 반을 열었다. 11개의 반은 새싹1반(교사 정주현), 새싹 2반(교사 이재령), 개나리 1반(교사 김현선), 개나리 2반(교사 허은해), 진달래 1반(교사 정유란), 진달래 2반(교사 이은정), 무궁화 1반(교사 김문정), 무궁화 3반(교사 이누리), 대나무반(교사 박지연), 가람반(교사 김진), 마루반(교사 안우영)으로 수강생들의 연령과 한국어 능력에 따라 편성되었다.

    이날 수강생 100여명 중에 타인종을 대상으로한 성인반에 30여명이 새롭게 등록했다.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이사장 브렛 마이어스 변호사는 “오늘 새롭게 한인 입양아 가정 및 타인종 분들이 수강 신청하러 학교를 찾았다. 이번 학기부터 글로벌 빌리지 아카데미 학교의 새 건물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국어 교육을 위한 교실 및 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서 아이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맡길 수 있다”라고 능숙한 한국어 실력으로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앞으로 통합한국학교는 약 15주간에 걸쳐 각종 전통 문화 행사에 참여하고 전통 예술, 음악, 공예, 체육 등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게 된다. 3세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수준의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수업이 진행된다. 홈페이지는 http://www.koreanacademyco.org, 주소는 403 S. Airport Blvd. Aurora, CO 80017이며 자세한 문의는 720-215-1750(박지연 교사)으로 하면 된다.    <박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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