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한 남성에 벌금형


    자신의 애완견을 공격한 야생 곰을 사살한 남성이 벌금을 물게 됐다. 콜로라도주 공원 및 야생동물보호국(CPW)은 포트 콜린스에 사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을 야생동물 불법사살 및 포획혐의로 티켓을 발부하고 법원에 출두할 것을 명령했다. CPW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0일 밤 9시쯤 자신의 애완견이 집 근처에 나타난 곰과 싸우자 집에서 라이플을 가져와 곰을 사살했다는 것이다. CPW는 법규정에 의하면, 야생동물이 애완동물을 공격하더라도 야생동물을 무조건 사살해서는 안된다고 전하고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정상참작’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법원에 출두해야하는 이 남성에 대한 벌금은 관할 검찰과 CPW가 정하게 된다. 최근들어 콜로라도주에서는 야생동물들이 먹을 것을 찾아 주택가에 나타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는데, CPW는 곰 등을 발견하더라도 무조건 사살하면 법에 저촉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경찰특공대
가정 난동 혐의 러브랜드 남성 체포

    러브랜드 거주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여성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특공대(SWAT)에 의해 체포됐다. 라리머카운티 쉐리프는 지난 22일 오후부터 23일 새벽까지 러브랜드 타운내 200대 블루 스푸루스길 소재 주택에서 경찰과 대치극을 벌인 케네스 샤크로프트(42)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샤크로프트는 22일 오후 8시쯤 자신의 집에서 신원미상의 여성을 폭행해 중상을 입혔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중상을 입은 여성을 병원으로 후송한 후, 샤크로프트에게 투항할 것을 권유했으나 그는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아 대치상태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후에도 여러차례 스피커를 통해 샤크로프트에게 자수할 것을 종용했으나 계속 응답이 없자, 경찰특공대를 투입키로 했다. 특히 샤크로프트는 신원조회 결과, 여러건의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나 특공대 투입이 불가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결국 샤크로프트는 23일 새벽 1시쯤 최루탄을 쏘며 집안으로 진입한 특공대에 의해 체포됐으며 2급 중폭행혐의로 입건됐다.

대형트럭 교통사고로 연료 유출
70번 고속도로 일시 폐쇄

    콜로라도주 간선도로인 70번 고속도로상에서 대형 트럭으로부터 연료가 흘러나와 일대 교통이 수시간동안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아침, 퀘벡길 인근 70번 고속도로에서 연료를 싣고 주행하던 대형트럭이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실려있던 200갤론에 달하는 연료중 35갤론이 도로로 쏟아지는 바람에 콜로라도주 고속도로순찰대는 고속도로 상하행선 2개 차선 등 통행을 한때 완전 차단했다. 그러나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70번 고속도로의 사고구간은 주도로교통국 소속 청소차량들이 연료를 완전히 제거한 후인 수시간만에 통행이 재개됐다. 

골든 타운내 리커스토어
무장 강도에 털려

    콜로라도주 골든 타운내 리커스토어에 강도가 들어 액수미상의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 관할 제퍼슨카운티 쉐리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40분쯤 골드타운내 ‘올드 골든 디스카운트 리커스’업소에 무장강도가 침입했다. 이 강도는 업소안에서 다른 손님이 가게를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카운터로 다가와 담배 1갑을 달라며 돈을 건넸고 여종업원이 잔돈을 주기위해 금전등록기를 여는 순간, 갑자기 은색 권총을 꺼내 여종업원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강도범은 여종업원이 주저하자 직접 금전등록기에 있던 현금을 강탈했다. 이때 여종업원이 비명을 질렀고 비명소리를 듣고 업소 뒤쪽 방에 있던 다른 종업원이 달려나오자 강도는 권총을 그 종업원에게 향한 채 다시 방으로 들어가라고 외친 다음 업소 정문밖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경찰은 업소 감시카메라에 잡힌 강도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제보전화: 303-271-5612) 

덴버공항 활주로서
비행기 세운 남성 기소

    덴버공항에서 놓친 비행기를 타러 활주로까지 쫓아가, 급기야 비행기를 강제로 세운 남성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덴버 검찰은 마크 레머(58)를 공공 교통수단 방해·위협 혐의로 지난 19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레머는 지난 6일 고등학교 동창회 참석을 위해 오하이오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려 덴버공항을 찾았다. 하지만 출발시간에 맞추지 못한 레머는 비행기가 이미 공항 탑승게이트를 떠나서 활주로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목격하자 갑자기 잠겨 있던 공항 비상문을 강제로 열어 젖히고 바깥 활주로 쪽으로 뛰쳐나갔다. 레머가 비상문을 강제로 여는 바람에 공항에서는 전 시설물에 경보음이 울리며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활주로에 나간 레머는 자신이 놓친 비행기를 끌고 이동하는 예인 차량 쪽으로 달려가 당장 멈추라고 윽박질렀다. 깜짝 놀란 차량 운전자가 예인을 멈추자 레머는 멈춘 비행기의 탑승구를 강제로 열고 비행기에 타려 했다. 하지만 긴급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덴버공항 관계자는 “다행히 다른 항공기가 지연되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덴버 검찰은 레머에게 중범죄인 항공기 공공 교통수단 위협과 경범죄인 교통 방해 혐의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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