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0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26대 회장 취임


    콜로라도주 한인회(회장 이준우)와 콜로라도주 한인노인회(회장 윤석훈)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 제 70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8월 15일 토요일 12시 정오에 덴버 월드 태권도 칼리지(관장 윤한규)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콜로라도 한인들의 단합을 위해 두 단체가 함께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임스 맥기브니 명예영사, 윤석훈 콜로라도주 노인회장, 이준우 콜로라도주 한인회장, 윤한규 전 한인회장, 곽인환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장, 김미혜 전 협의회장  등 한인사회 각계각층 인사 5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제 70주년 광복절 기념식 사회는 UC버클리에 입학한 김유나(18) 양이 맡았다.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후, 광복절 경축사가 이어졌다.

    먼저, 맥기브니 명예영사는 “한국인들의 광복 역사에 대한 리서치를 통해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역사관과 정서를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 젊은 세대들을 단지 역사 속에 가두어두지 말고 미래를 향해 원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격려하자”며 젊은 세대들에게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찾아주자고 역설했다. 이준우 한인회장은 “젊은 세대들이 그들만의 삶의 위대한 여정과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어른 세대가 그들에게 맞는 광복의 의미를 가르쳐야 한다. 광복 70주년이면서 동시에 분단 70주년이다.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 한인회의 하나됨을 보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윤 노인회장은 “콜로라도주 노인회가 이민 1세대로서 한인사회가 하나 되는 것에 앞장서고 동시에 손자손녀 세대들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한인사회의 단합을 계속해서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곽인환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장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통일을 위해 이민사회가 젊은 세대들에게 북한 인권의 현실을 널리 알려야 하며, 종북좌파 세력을 타파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라고 광복절 경축사를 남겼다. 이어 광복절 노래 합창, 만세 3창, 농악놀이 등으로 제 70주년 광복절 기념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광복 70주년 기념식의 성과는 한인회와 노인회 즉  어른 세대들이 젊은 세대들과 함께 어우러져 서로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준우 회장은 이날 정식으로 제 26대 콜로라도주 한인회장에 취임했으며, 취임사를 통해 동해병기추진 사업, 한인민원업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2세대를 위한 한국인 정체성 세미나 등을 콜로라도주 한인회의 3가지 중점 사업으로 발표했다.<박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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