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젊은 한인회장, 한인 사회와 공감대 조성


    제 26대 콜로라도 주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현순)는 지난 7월 16일 목요일 이준우 신임회장(47)이 당선 확정되었음을 발표하였다. 이 회장은 엘리트 마샬 아트 아카데미의 관장으로 콜로라도에서 10년 가까이 미국사회에 태권도를 알리는데 힘써왔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두 아들이 있다. 40대의 젊은 파워로 콜로라도 주 한인회의 이미지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주간포커스는 지난 7월 18일 토요일 주간포커스 사무실에서 이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1시간 넘는 인터뷰를 통해 이 회장이 콜로라도 한인사회를 위해 준비된 젊은 인재임을 알 수 있었다.

 ◆ 콜로라도 주 한인회 우선 사업은
동해병기법안 상정
먼저, 이 회장은 2년 동안 미국 교과서에 대한민국의 동해가 일본해로만 표기되어 있는 것을 바로잡고자 콜로라도 주 한인회를 통해 동해병기법안 추진에 힘써오고 있었다. 그리고 작년 5월 24일부터 발족된 ‘콜로라도 주 한인회 동해병기법안 추진위원회’ 공동 간사로 일해오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년간 한인회의 부회장과 동해병기법안 추진위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콜로라도주 한인회의 제 1대 사업을 “동해병기법안 상정”으로 구상하고 있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현재 콜로라도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한인사회 중심으로 서명서를 계속해서 받을 계획이며, 특별히 콜로라도 교육분과 의원들과 각 교육처 교과행정 위원들을 지속적으로 만날 것이다. 이렇게 콜로라도 교육관련 결정권자들을 일일이 만나는 포괄적인 전략 뿐만 아니라, 로비스트를 통해 교육분과 의원들 중 한 의원을 집중 섭외해 국회에 법안을 상정하는 집중 전략도 세우고 있다”며 동해병기법안 상정 및 통과에 강한 열정을 나타냈다.
대한민국의 동해가 일본해로만 표기되어 있는 미국 교과서를 동해 병기로 수정하려면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 한인 사회와 공감대 조성 노력
회칙 개정도 필요
한편, 지난 몇년 동안 한인회의 분열로 한인회를 향한 한인사회의 지원이 미약하다. 이 회장은 “콜로라도 주 한인회를 향한 한인사회 지원을 이끌겠다. 앞으로 한인사회의 믿음과 지원을 바란다. 그리고 오래되어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회칙을 개정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또한, 우리들만의 행사가 아닌 콜로라도 한인사회를 위한 행사들을 기획할 것이다. 분열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콜로라도에 있는 다른 한인회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겠다”면서 콜로라도주 한인회가 한인사회와 공감대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콜로라도주 한인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광복절 행사때 함께 열린다. 시간과 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한인회에 대한 문의사항은 303.961.0003이나 yiselite@live.com으로 하면 된다.     <박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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